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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 중에 커피가 생각날 때, 테이크아웃 커피점을 찾기 위해 주위를 둘러본다. 서너평 남짓한 작은 매장이 보인다. 운전대를 돌려 매장 앞에 서면 비키니를 입은 바리스타가 나타난다.

최근 미국 일부 지역에서는 비키니 바리스타가 서빙하는 커피점들이 부쩍 늘어났다. 세간에 큰 화제가 되면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가운데 사회적으로는 외설 논란이 제기됐다.

바리스타들의 복장이 지나치게 외설적이어서 지역 정서를 흐린다고 비난하는 사람들이 있는 반면 누구도 쉽게 재단할 수 없는 사업 행위라는 반론이 맞서고 있다.

미 콜로라도주 중부도시 콜로라도스프링스의 CBS 지역방송 KKTV에 따르면 이 지역 일부 커피점에서는 바리스타들이 비키니를 입고 영업을 하고 있다.

비키니 바리스타들이 고용된 커피점 '위키위키 커피' 매장 앞에는 '주의! 비키니 바리스타가 앞에 있음'이라는 경고 팻말이 놓여 있다.

이 커피점을 운영하는 페데리카 클라크 사장은 "모든 손님들이 비키니 바리스타가 있다는 것을 확실히 인식해 놀라지 않길 원한다"며 "손님들이 불편해 하거나 성나게 하려는 것은 아니다"고 경고 문구를 마련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 매장에서 일하는 비키니 바리스타 캐리 메그예리는 "내 일을 사랑한다"며 직업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메그예리는 "손님들은 대부분 남성들인데, 지나가다 차량 경적을 울리거나 때때로 멈춰서 나를 뚫어져라 쳐다보다가 녹색 신호등이 켜져도 움직이지 않는 경우도 있다"며 경험담을 전했다.

클라크 사장은 "내가 원하는 것은 오로지 커피를 만들고 많은 손님을 끄는 것"이라며 "매장 안 난방이 잘 돼 있기 때문에 겨울에도 직원들이 비키니를 입어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커피점 인근에서 서점을 운영하는 한 주민은 "근처에 비키니를 입은 여자들이 있지만 생각해 보면 그들을 뭐라 재단할 권한은 없다"며 이같은 영업 행태에 크게 불만이 없음을 내비쳤다.

그러나 일각에선 비키니 커피점의 음란성을 지적하며 규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2NEWS' 보도에 따르면 미 워싱턴주 서부도시 에버렛에서는 최근 비키니 커피점에 대한 민원이 급증해 시의회가 규제 법안을 추진하고 나섰다.

이 지역의 한 주민은 "비키니 바리스타들은 우리들의 돈을 쓸어갈 것"이라며 바리스타들이 음란 행위를 한다고 거세게 비난했다.

또 다른 주민도 "매우 부적절하고 품위가 떨어지는 일"이라며 "섹슈얼리티는 집안에서, 침대에서나 지켜지는 것이지 바깥에 나와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에버렛 시의회는 비키니 커피점의 음란행위 규제 법안 마련을 위해 앞으로 3주 동안 토론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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