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MBA


logo

 
banner1
포토뉴스
연재/컬럼
Extra Form


GM 2인승車 PUMA출시

회사 반토막에 차도 반토막?

바보 같은 선택에 후회하는 건 세계적인 기업도 마찬가지다. 미국의 경제 잡지 포천(Fortune)은 잘못된 선택을 한 기업들의 리스트를 뽑는 '2009 가장 바보 같은 비즈니스의 순간들(Dumbest Moments in Business 2009)'의 상반기 결산(?) 상황을 소개했다.

세계적인 자동차 제조업체였지만 지금은 역사의 뒤편으로 사라져가고 있는 제너럴모터스(GM)가 첫 페이지를 장식했다. 심각한 자금난에 허덕이던 GM은 지난 4월 2명이 탈 수 있는 친 환경형 소형 자동차 (PUMAㆍPersonal Urban Mobility Accessibility)를 야심 차게 선보였다.


자동차라기보다는 인력거처럼 보이는 푸마는 "회사가 절반으로 쪼그라드니까 차도 절반 크기로 만들었느냐" 등의 비난에 직면하며 몰락하는 회사에 대한 이미지를 반전시키는 데는 실패했다. 결국 6월 1일 GM은 파산하고 말았다.

전 세계인의 '욕망의 제품'으로 군림하고 있는 애플 역시 바보 같은 짓으로 비난을 샀다. 지난 4월 애플은 앱스토어에서 99센트에 '베이비 쉐이커(Baby Shaker)'라는 게임을 유저들에게 다운받을 수 있게 했다.

이 게임은 기기 안에 탑재된 진동 센서를 활용해 세게 흔들어 화면 속의 아기의 울음을 멈추게 하는 게임으로 화면 상에 빨간 엑스(X) 표시가 2개 뜨면 끝나는 단순 무식한 게임이다.

그러나 이 게임은 '흔들린 아기 증후군(Shaken Baby Syndromeㆍ아기들이 울거나 보챌 때 심하게 흔들어서 생기는 뇌출혈, 망막출혈 등의 질환 )' 관련 단체들이 반발하면서 퇴출되는 결말을 맞았으며 애플사는 사과 성명을 발표해야만 했다.


"AIG 경영진들이 일본식으로 미국인들 앞에 나서서 허리를 깊이 숙이고 사죄한다면 내 마음이 좀 편해질 것이고 그 다음에는 사직하거나 자살하거나 두 가지 가운데 하나를 택하면 좋을 것"이라고 AIG의 보너스 잔치에 막말을 던졌던 찰스 그래슬리 공화당 상원의원 역시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13억달러짜리 호화 구장을 개장했던 메이저리그 최고 명문 구단 뉴욕양키스도 올해 상반기 눈물을 흘려야만 했다. 그들은 2500달러에 좌석을 판매해 구장 건설비를 메우려 했지만 좌석은 팔리지 않았고 결국 텅텅 빈 좌석들 때문에 유례없는 반값 세일에 들어가야만 했다.

이밖에 중국 베이징(北京)대 연설 중 "미 채권은 안전하다"고 발언했다 비웃음을 샀던 티모시 가이트너 미 재무장관, "브랜드 없는 슈퍼마켓 제품 같다"는 비난을 샀던 트로피카나 주스의 새 포장 디자인 캠페인 등도 바보 같은 비즈니스의 순간에 올랐다.


door.jpg
?

상호명 : 투데이닷컴(웹)/한인투데이(일간지) / 대표자 : 인선호 / E-Mail : hanintodaybr@gmail.com/webmaster@hanintoday.com.br
소재지 : R. Jose Paulino, 226번지 D동 401호 - 01120-000 - 봉헤찌로 - 상파울로 - 브라질 / 전화 : 55+(11)3331-3878/99721-7457
브라질투데이닷컴은 세계한인언론인협회 정식 등록사입니다. Copyright ⓒ 2003 - 2018 HANINTODA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