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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에 56개의 별 문신을 새긴 18살 벨기에 소녀가 문신사를 상대로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고 16일 아나노바뉴스 등이 벨기에 언론을 인용해 보도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18살의 킴벌리 블라밍크는 최근 벨기에 코르트리크에 위치한 문신 가게에서 문신 시술을 받았다. 블라밍크는 얼굴에 '3개의 별 문신'을 새겨 달라는 주문을 했는데, 문신사가 이를 잘못 해석해 56개의 별 문신을 얼굴에 새겼다는 것.

문신 시술 동안 잠에 빠진 블라밍크는 눈을 뜬 후 거울을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고 밝혔다. 얼굴 한 쪽 전체가 '별 문신'으로 도배되었기 때문. 영어와 프랑스어를 잘 하지 못하는 타국 출신의 문신사가 블라밍크의 문신 요구를 잘못 받아들여 이 같은 사태가 벌어졌다고 소녀는 분노의 감정을 표출했다.

"사람들의 눈길을 한 눈에 받기 때문에 외출도 하지 못한다"는 블라밍크는 문신 제거 비용 10,000유로(약 1,700만원)를 문신사에게 청구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하지만 65유로(약 11만원)의 요금을 받고 문신 시술을 한 문신사가 거액의 배상금을 내놓을 지 여부는 미지수라고 언론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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