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MBA


logo

 
banner1
포토뉴스
연재/컬럼
Extra Form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영결식을 하루 앞둔 28일 일본에서 만들어진 노 전 대통령의 조롱 동영상이 유포되면서 국내 네티즌들이 충격과 분노에 휩싸였다.

세계 최대 동영상 UCC 사이트인 유튜브에 ‘잘가라 노무현’이란 조롱 섞인 제목의 동영상 UCC(손수제작물)가 올라왔다. 이 영상은 일본 동영상 UCC 사이트인 ‘니코니코 동화’에서 처음 유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동영상의 내용은 노 전 대통령을 게임 캐릭터로 설정해 만들었는데, 총 8분 길이로 노 전 대통령이 사후 세계에서 일본에 무조건 사과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동영상 속의 노 전 대통령 캐릭터는 “난 한국 대통령 노무현”이라고 소개하면서 시작된다. 이어 노 전 대통령은 “퇴임한 뒤 부정 의혹이 제기돼 위기에 몰렸다. 나쁜 짓은 전부 일본을 탓했는데 왜 내가 규탄을 받아야만 하나. 난 체포되고 싶지 않다”고 말한다.

이어 ‘사망자 처리 창구’로 온 노 전 대통령에게 안내원은 “생전에 뭐든지 일본 탓만 하고 자기 멋대로 자살까지 한 당신은 천국으로 갈 수 없다”고 말하며, “너는 지옥으로 가면 귀신들에게도 악영향을 줄 것”이라고 비꼰다.

이외에도 이 동영상에는 노 전 대통령 캐릭터가 “환생을 해서 일본을 위해 스스로 ‘속죄의 여행’을 하겠다.” “죗값을 치르고 싶다”는 등의 말을 하는 것도 담겨 있다. 여기에 더해 “노 전 대통령, 당신의 개그는 마지막까지 최고였다.”는 해설도 넣어 조롱하는 강도를 높였다.

동영상에서 결국 노 전 대통령은 아소 다로 일본 총리에게 사죄를 하게 되고 ‘노 전 대통령 위대한 승리, 경험치 20 증가’라는 설명이 나오며 동영상은 끝을 맺는다.

한편, 변희재 미디어 발전 국민연합 공동대표가 인터넷 방송 ‘와이텐 뉴스’의 전유경앵커에게 공개토론을 요청했다 거부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전유경 앵커는 지난 25일 “노 전대통령의 장례식에 국민세금은 단 돈 1원도 투입돼서는 안 된다”고 주장해 논란을 일으킨 변희재씨에 대해 “말 그대로 웬 ‘듣보잡’이 관심 받고 싶어서 이 때다 싶어 튀어나온 것일까”라며 “또 하나의 의견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영결식도 하기 전에 이런 의견을 피력하는 것이 고인에 대한 기본적인 도리와 예의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하지만, 전 앵커가 지난 14일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조롱했던 내용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한편, 29일 열릴 노 전 대통령의 영결식 중 합창단 추모공연으로 고인이 평소 즐겨 들었던 ‘아리랑‘과 ‘상록수‘ 연주가 펼쳐질 예정이다.


door.jpg
?

상호명 : 투데이닷컴(웹)/한인투데이(일간지) / 대표자 : 인선호 / E-Mail : hanintodaybr@gmail.com/webmaster@hanintoday.com.br
소재지 : R. Jose Paulino, 226번지 D동 401호 - 01120-000 - 봉헤찌로 - 상파울로 - 브라질 / 전화 : 55+(11)3331-3878/99721-7457
브라질투데이닷컴은 세계한인언론인협회 정식 등록사입니다. Copyright ⓒ 2003 - 2018 HANINTODA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