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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피자배달부’ 제이미 퓨(37, Jamie Pugh)의 감동적인 노래 오디션 무대가 거짓말 논란으로 얼룩지고 있다.

지난 3일 영국의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해 시청자들에게 감동적인 장면을 선사한 한 일반인이 무대경험이 전혀 없다고 거짓말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텔레그래프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지난 3일 영국의 iTV ‘브리튼즈 갓 탤런트’(Britain's Got Talant)에서는 “낮에는 트럭 운전기사, 밤에는 피자배달부”라고 밝힌 평범한 제이미 퓨(Jamie Pugh)가 출연했다.

긴장감이 역력한 표정으로 등장한 제이미에게 심사위원 사이먼 코웰이 “관객 앞에서 노래부른 적 있냐”고 묻자 제이미는 떨며 “없다”고 대답했다. “긴장했냐”는 질문에도 “그렇다”고 대답하며 심하게 긴장하는 모습을 보여 심사위원과 관객의 동정을 샀다.

제이미가 조심스럽게 뮤지컬 '레미제라블'의 '그를 집으로 돌아오게 하소서'(Bring him home)를 부르기 시작하자 사이먼은 턱을 괴고 미소를 지으며 노래를 감상했고 노래가 흐르는 내내 관객들은 연신 환호와 박수를 보냈다. 제이미는 노래가 끝나자마자 한숨을 내쉬며 얼굴을 감쌌고 관객과 심사위원은 일제히 일어나 그의 용기있는 무대에 열렬한 화답을 보냈다.

그러나 이 무대는 제이미가 관객 앞에서 부른 첫 무대가 아니었다는 것이 들통났다.

그가 런던의 역사깊은 극장 ‘허 마제스티스 씨어터’(Her Majesty's Theater)에서 신인들을 위한 무대였던 '스타 EFX 선데이 나이트 라이브'(Star EFX Sunday Night Live)에 출연한 적이 있다는 것이다.

이를 기억한 시청자들과 일부 매체가 그의 경력을 폭로하고 그를 비난하고 나섰다. 연예 전문 매체 더 선(The Sun)은 “그가 이 무대에서 로드 스튜어트의 히트송 6곡을 엮은 메들리를 훌륭하게 소화해 냈었다”고 전했다.

전세계의 각종 동영상 사이트에 펴진 제이미의 오디션 동영상에는 “너무 감동적이다”라는 댓글이 이어졌으나 이 소식이 알려진 뒤 “거짓말쟁이”라는 댓글이 이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무대가 끝난 뒤 심사위원 사이먼은 “이 무대가 당신의 인생에 굉장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전하며 “스스로 자신감을 가지라, 당신은 그럴 자격이 있다”고 따뜻하게 충고했고 심사위원의 말을 듣고 있는 제이미는 눈시울을 붉히며 감동에 젖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전세계의 네티즌들은 “이 모든 행동들이 거짓말이었냐”며 “그렇게라도 관심을 받고 싶었느냐”는 분노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할리우드 스타 데미 무어도 홈페이지를 통해 "너무 감동적"이라는 감탄과 함께 그의 동영상을 걸어놓기도 했었으나 그녀도 제이미에게 속은 셈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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