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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살소년이 부모의 차량을 타고 1,300마일(약 2,000km)을 운전해 가출하는 소동을 벌였다.

버지니아 주경찰은 3일 가출신고된 왓트 맥라플린(13)을 텍사스주 로데오 경기장에서 발견해 부모에게 인계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맥라플린은 부모소유의 픽업 트럭에 애완견과 의류 그리고 비상 식량을 싣고 트럭 뒤에는 2마리의 말을 실은 화물칸까지 연결해 장거리 운전에 나섰다.

13살소년의 운전은 이틀간 계속됐으며 버지니아주부터 텍사주까지 거침없이 달렸다.

13살 소년의 가출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맥라플린이 텍사스주의 한 주유소에서 차량에 개솔린을 주입한 사실을 밝혀냈다.

맥라플린이 텍사스주에 있다는 소식을 들은 그의 부모는 아들이 로데오 경기장으로 갔을 것으로 추정하고 항공기를 이용해 이동했고 그곳에서 아들을 만날수 있었다.

맥라플린의 부모는 "우리 가족은 때때로 텍사스주 로데오 경기장을 방문한 바 있고 아들은 그곳을 매우 좋아했다"면서 "버지니아주에서 텍사스주까지 운전한 아들에게 아무런 사고가 생기지 않아 천만다행"이라고 말했다.

한편 맥라플린의 가출 이유는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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