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의 가정용 게임기 위(Wii)로 조깅을 즐긴 영국의 20대 남성이 돌연사했다고 데일리 텔레그래프 등 현지 언론들이 최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영국 남동부 출신으로 올해 25살된 이 남성은 최근 Wii 피트로 조깅을 즐긴 직후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함께 있던 여자친구 등이 곧바로 구급차를 응급 호출했지만 병원에 도착했을 때에는 이미 사망한 뒤였다.

이 남성은 평소 보이스카우트의 리더를 맡고 있었으며 낚시를 즐기고 록밴드의 드럼 연주를 즐기는 등 매우 건강한 상태였다. 숨진 남성의 모친은 “아들이 Wii로 조깅을 하면서 전화를 했으며 게임기에서 내려와 와인을 마시기까지 했다”며 “하지만 전화를 끊자마자 별다른 이유 없이 쓰러졌다”고 말했다.

경찰은 부정맥에 의한 돌연사의 가능성이 있다고 가족에게 전했지만 아직 구체적인 사인을 밝히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