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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최대 도시 시드니의 국내선 공항에서 대낮 조직폭력배간 집단 난투극이 벌어져 1명이 숨지는 등 끔찍한 사건이 발생했다.

조직폭력배들은 어린이 등 수많은 공항 이용객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스테인리스 파이프를 휘두르며 상대방 조직원 공격에 나서 한동한 무법천지 상태가 빚어졌다.

이들은 시드니시내를 중심으로 세력 확장을 위해 상대방 조직원에게 총기 난사 등의 보복을 가하다 마침내 대중이 밀집된 공항에서 집단난투극을 펼쳤다.

현장에 있던 시민들은 숨진 한 조직폭력배가 스테인리스 파이프에 맞아 두개골이 함몰되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경악을 금치 못했다.

시민들은 "어떻게 대낮에 보안이 철저하다는 공항에서 이런 참혹한 난투극이 벌어질 수 있느냐"며 "관광도시 시드니의 이미지에 먹칠을 가한 것"이라고 흥분했다고 언론들이 23일 일제히 보도했다.

시민들은 조직폭력배간 세력 다툼으로 최근 시드니 일대에서 이들끼리의 난사전이 벌어지는 등 불안이 가중되고 있으나 당국은 이에 적극 대응하지 못하고 비난했다.

사건이 발생하자 뉴사우스웨일스주 주정부와 주경찰은 "조직폭력배들을 소탕하겠다"고 선언하고 나섰지만 실효를 거둘지 미지수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휴일인 지난 22일 오후 1시30분께 시드니공항 국내선 콴타스항공 전용 3번 터미널에서 폭력조직 '헬스엔젤스'와 상대방 폭력조직 '코만체로' 조직원 10여명이 한데 엉켜 집단 난투극을 벌였다.

헬스엔젤스 조직폭력배들은 호주 다른 곳을 여행하다 시드니로 돌아오던 길이었다.

조직폭력배 가운데 일부는 공항 이용객 보호용으로 이용되는 스테인리스 보호기둥(볼러드)을 마구 휘들러 결국 29세 된 조직폭력배가 두개골이 함몰되는 중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당시 공항에는 어린이 등 수십명이 입·출국 수속을 밟고 있어 난투극 모습을 끝까지 지켜봤다.

이들은 공항 곳곳에 몸을 숨긴 채 한동안 공포에 떨어야만 했다.

시드니 국내선공항 3번 터미널은 이용객들이 가장 많은 곳으로 철저한 보안검색이 진행되고 있다는 게 공항당국의 설명이다.

경찰은 난투극 발생 직후 조직폭력배 검거에 나서 모두 4명을 체포하고 2명을 수배했다.

경찰은 이들이 세력확장을 위해 최근 오번 등 시드니시내 일대에서 다툼을 벌이고 상대방 운영 술집 등 근거지에 총기를 난사하는 등 갈등을 빚어왔다고 말했다.

경찰은 코만체로 조직원들이 헬스엔젤스 조직원들을 공항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이들이 모습을 나타내자마자 공격을 가한 것으로 보인다며 폐쇄회로(CC)TV에 녹화된 자료들이 많이 이들의 검거에는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내이선 리스 주총리는 "집단난투극 소식을 접하고 충격을 받았다"며 "어떻게 대낮에 이런 일이 발생할 수 있느냐"고 말했다.

리스 주총리는 "조직폭력배를 소탕하겠다"고 선언하고 곧 대책을 내놓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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