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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택시 운전기사가 12년 가까운 기간에 여자 승객 수백명을 성폭행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포르노 배우와 스트리퍼 출신인 희대의 '색마' 존 워보이스(51)는 1996년 런던에서 택시 운전을 시작한 이래 지난해 2월 경찰에 검거될 때까지 매일 저녁 차를 몰면서 많을 경우 하루 세 번까지 여자를 겁탈한 것으로 밝혀졌다.

데일리 텔레그래프와 로이터, AFP 통신 온라인판이 15일 전한 바에 따르면 피해 여성은 최소한 85명에 이르며 그의 범행 빈도, 택시운행 시간 등을 감안하면 그 수는 500명을 넘어설 수도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상당수가 수치심 또는 보복우려 때문에 워보이스를 가해자로 지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정확한 피해 집계가 어렵다고 토로했다.

워보이스는 늦은 시각 여자 손님들에게 요금을 싸게, 또는 무료로 해주겠다며 경계심을 푸는 수법을 썼다. 다음에 그는 도박장에서 많이 땄다던가 거액 복권에 당첨됐다고 속이고 함께 축하하자며 진정제 등을 탄 샴페인과 알콜성 음료를 권한 뒤 여자가 정신을 잃거나 항거불능 상태가 되면 욕심을 채웠다.

때문에 피해 여성 가운데는 워보이스가 무슨 짓을 했는지 거의 알지 못하는 경우가 적지 않아 그의 여죄 증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워보이스는 재판 과정에서 일단 85명의 여성에게 성폭행과 성추행을 했다고 시인하며 어머니를 어린 시절에 여의고 여자를 갈망하는 마음이 생겨 몹쓸 짓을 되풀이하게 됐다고 변명했다.

하지만 이혼한 워보이스의 전처 지니 클레이튼은 "그는 지옥에나 떨어져야 할 인간"이라고 비난했다. 클레이튼은 워보이스의 구타에 못 이겨 99년 이혼했다면서 그는 의붓딸이 12,13살 때 폭행을 기도했었다며 치를 떨었다.

워보이스가 오랫동안 잡히지 않고 범행을 저지른 데에는 경찰의 소홀한 수사도 크게 작용했다. 2002~2008년까지 14명의 여성이 런던에서 택시에 탔다가 성폭행을 당했다고 신고했지만 경찰은 제대로 수사를 하지 않았다.

그러다 런던 경시청은 2007년 7월 당시 19세 여학생의 겁탈 피해 신고로 워보이스를 처음 체포했으나 증거 불충분으로 풀어줬다. 경찰은 그 해 12월에는 다른 피해자 속옷에 묻은 워보이스 정액의 DNA를 검사하지 않아 결정적 증거를 놓쳤다.

다만 지난해 2월 경시청의 한 경찰관이 연쇄 택시기사 성폭행 사건을 조사하면서 2007년 7월 사건과의 연관성에 주목, 독자 수사를 벌여 워보이스를 검거하는데 성공했다.

워보이스는 13일 한차례 강간과 12명의 여성에 대한 성추행 유죄 평결을 받았는데 이것만으로도 종신형이 가능하다. 선고공판은 4월21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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