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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500대 기업 가운데 한 곳에서 보안 관리자로 연봉 7만달러를 받던 마크 쿠퍼는 요즘 건물 청소를 한다. 정문 손잡이를 닦고 건물 입구를 대걸레로 청소하며 시간당 12달러를 번다. 그나마 빌딩 관리 용역업체를 운영하는 친구 덕분에 겨우 얻은 일자리다. 쿠퍼는 “날마다 절망에 빠진다”고 말했다.

<뉴욕 타임스>는 1일 경제위기 탓에 전문직에서 임시직으로 ‘미끄러진’ 이들에 대해 보도했다. 이 신문은 미국 전역에서 20여명을 인터뷰했는데, 이들이 새로 찾은 일자리는 운송업체, 콜센터, 주류판매점 등의 임시직이 대부분이었다. 미국의 시간제 노동자는 1월 현재 170만명으로, 2007년 12월에 비해 40% 늘어났다.

20년 동안 언론사 경영직에서 일했던 에임 알트는 이력서를 낼 때 경력을 숨긴다. 처음에 100여곳에 이력서를 냈지만 면접 기회가 두번밖에 오지 않았다. 그는 지금 인터넷 보험알선 업체에서 자료 입력을 하며 시간당 10~15달러를 번다. 쿠퍼는 원래 일하던 분야로 돌아가기를 바란다. 날마다 새벽 4시에 일어나 기도를 한 뒤, 컴퓨터를 켜고 2시간 동안 구인란을 검색하지만 아직 성과가 없다.

미국 상무부가 지난달 27일 발표한 지난해 4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6.2%를 기록했고, 지난 1월 실업률은 7.6%로 뛰어올랐으며 2월에는 매주 60만명이 새로 실업급여를 신청하는 등 악몽의 수치들이 잇따르고 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1일 “올 하반기에 경제가 반등할 것이라는 기존 예측에 대해 비관론이 확산되고 있다”며 “일부 경제학자들은 경기부양책이 올해 달성할 수 있는 최대한의 성과는 공황을 막는 정도일 뿐이라고 생각한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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