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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살의 할머니를 놓고 삼각 관계에 빠져 있던 86살, 74살의 할아버지 두 명이 주먹다짐을 벌이는 사건이 일어났다고 14일 영국 더 미러가 불가리아 언론을 인용해 보도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세계 최고령 삼각 관계 사건'은 최근 불가리아 그라마다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일어났다. 보리스라는 이름의 74살 할아버지와 86살의 디미토프가 싸움을 벌였고, 디미토프가 머리에 지팡이로 얻어맞는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후송된 것.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75살의 페냐 할머니 때문에 다툰 것으로 확인되었다. 페냐 할머니는 원해 보리스 할아버지와 연인 관계였는데, 최근 디미토프가 페냐와 급속히 가까워지면서 보리스가 질투심을 참지 못 해 이 같은 이 일어난 것.

12살 아래의 연적에게 두들겨 맞은 후 병원에 입원한 디미토프 할아버지는 "페냐에게 다른 연인이 있는 줄은 전혀 몰랐다"고 밝혔다. 페냐에게 돈도 빌려줬다는 것이 86살 할아버지의 주장. 이 사건으로 페냐 할머니는 '세계 최고령 팜므파탈'로 이름을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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