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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술 실패로 짝짝이가 된 가슴을 들어내고 가해 병원 앞에서 손해배상 요구 시위를 벌이고 있는 자오 씨의 모습

중국에서 가슴 성형에 실패한 한 여성이 수술을 한 병원 앞에서 짝짝이 된 가슴을 내놓고 배상금을 요구해 화제가 되고 있다.

중국 난팡더우스바오(南方都市?)는 지난 7일 “가슴확대수술에 실패한 자오(?) 씨가 자신을 수술한 광둥(??)성 포산(佛山)시의 한 건강미용병원 앞에서 수술 후 짝짝이 된 가슴을 들어내고 배상금에 요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곳에서 3개월 전 가슴확대수술을 한 자오 씨는 보통 수술 후 3일이면 가능했던 퇴원이 8일이 지나도 이뤄지지 않자 의사에게 따져 물었다.

당시 의사는 자오 씨에게 두번째 가슴확대수술인 만큼 회복하는데 시간이 걸린다고 안심시킨 뒤 그렇게 3개월의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자오 씨는 수술한 가슴이 위와 아래로, 또 양옆으로 모양과 크기가 맞지 않음을 확인하고서야 수술이 잘못 됐다는 걸 알았다.

자오 씨는 바로 병원에 수술이 잘못된 자초지종을 따져 물었고 가해 병원 측은 “당시 세계 최고의 실리콘을 사용하고 수술 경험이 풍부한 의사가 수술을 했다.”며 “문제가 발생한 것은 자오 씨 개인의 체질 문제”라고 답했다.

병원 측은 또한 “자오 씨는 처음 가슴확대수술 당시 가슴 부분에 경련이 일어나고 오그라든 흔적이 있다. 수술 전 이 부분에 대해 환자에게 설명했고, 수술 후 예상되는 부작용에 대해 책임을 묻지 않는다는 자필 서명도 받았다”며 “문제될 게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에 자오 씨는 광저우(?州)에 유명한 성형외가를 찾아 다니며 진단을 받은 결과 “자오 씨 양쪽 가슴에 넣어진 실리콘 위치가 바르지 않으며, 조잡하게 수술된 부분이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

진단결과를 바탕으로 자오 씨는 가해 병원을 상대로 가슴확대수술 수술비 전액 2만2,000위안(1위안=200원)과 수술 실패에 따른 정신적 육체적 피해액 2만위안, 4개월간 일하지 못한 월급 4만위안을 합쳐 모두 8만2,000위안의 피해보상금을 요구했다. 하지만 병원 측은 자오 씨에게 재수술을 제안할 뿐 다른 어떤 보상도 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에 자오 씨는 "내가 무슨 잘못 만들면 고쳐 입는 옷이냐"며 가행 병원의 제안을 거절한 상태다.

현재 자오 씨는 가해 병원 앞에서 두구와 현수막 등을 이용해 시위를 벌이고 있으며, 수술 실패로 짝짝이가 된 가슴을 직접 시민들에게 내보이며 자신의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

한편, 올해 나이 39살인 자오 씨가 가슴확대수술을 받게 된 계기는 유흥업에 종사하면서 용모의 중요성을 느껴 지난 2006년, 한차례 가슴확대수술을 받은 후 만족을 못해 지난해 10월 다시 한번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자오 씨는 수술 실패로 지난 3개월간 업소에 나가지 못했으며, 지금까지 불면증과 구토증상 둥울 보이고 있다. 또한 사귀던 남자친구와도 헤어져 심한 정식적, 신체적 고통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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