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갈래 꼬리를 가진 아름다운 초록색 혜성이 2월말에 지구에 접근하며 지구인들은 이 혜성을 맨눈으로 볼 수 있다.

5일 해외 과학 매체들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의 천문학자 개리 크노크는 혜성 룰린(혹은 C/2007 N3)이 2월 24일경 지구에 가까워질 것이라고 밝혔다. 최고 근접 거리는 6천1백만 km(지구와 화성의 거리와 비슷하다)이고, 이 때 혜성의 가스 꼬리는 보름달 지름의 8배 정도로 보일 것이라고 한다.

2007년 여름 발견된 룰린이 태양계 내부로 진입하는 것은 1천만 년 만의 일이며, 태양 가까이 접근하는 것은 처음일 것으로 천문학자들은 추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