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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로 태어났지만 2살 때부터 여자가 되기 원했다고 하며, 결국 소원대로 여성으로 성전환수술을 한 독일 소녀가 5일 화제에 올랐다.

현재 16살인 킴 페트라스는 12살 때부터 호르몬 치료를 받았고 작년 11월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글을 통해 성전환수술을 받아 완전한 여성이 되었다고 밝혔다. 킴은 세계에서 가장 어린 나이에 성전환수술을 받은 ‘기록’을 갖게 되었다. 독일에서는 18세가 되어야 성전환수술이 허용되지만 킴은 예외적인 케이스로 여겨졌다. 여성으로서의 성적 정체성이 확고했던 것이다.

2006년부터 독일 언론에 소개되면서 화제를 모아왔던 킴은 어릴 적부터 자신을 여성으로 느껴왔고 남자의 몸을 잘못 타고 태어났다고 확신한다고 말해왔다. 심리학자들이 킴은 “의심 없이 소년의 몸에 갇힌 소녀”라고 확정함으로써 성전환 절차가 진행될 수 있었다. 또 킴은 일종의 ‘질병’ 상태로 여겨졌기 때문에 수술과 치료는 의료 보험이 적용되었다.

어린 나이에 쉽지 않았을 결심을 하고 새로운 성적 정체성과 함께 큰 행복을 얻은 킴은 현재 가수 활동과 함께 패션 디자인 공부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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