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MBA


logo

 
banner1
포토뉴스
연재/컬럼
Extra Form



미국 뉴욕 중심가에 이름과 얼굴을 숨긴 채 누구든 원하면 현찰을 나눠주는 수수께끼의 사나이가 나타났다.

'구제금융 빌'로만 알려진 이 신비의 후원자는 4일 뉴욕 타임스퀘어 중심부의 판매대 뒤에서 영하의 날씨 속에 줄서있는 수백명의 사람들에게 최소 50달러 이상의 돈을 차례로 나눠주었다.

건장한 체격의 그는 평상복 차림에 검은색 안경과 털모자를 깊게 눌러쓰고 있었다.

일부 사람들은 `구제금융 창구'로 불리는 임시 창구에 도달하기 위해 5시간 이상을 기다렸다. 줄을 서 있는 이들은 대부분 급격한 미국 경기침체의 희생자들이었다.

뉴욕에서만 수만명이 일자리를 잃었다. 작년 12월 백화점에서 해고된 레온 맥닐(25)은 50달러를 받아든 뒤 "정말 고맙다. 엄마에게 나눠 줄거다"라고 말했다.

현찰을 나눠준다는 소식은 전화를 통해 빠르게 퍼졌다. 맥닐도 처음에 헛소문인 것으로 생각했다. '구제금융 빌'의 구상은 그러나 웹사이트(www.bailoutbooth.com)를 알리기 위한 홍보행사였다.

이 웹사이트는 일반인이 소유물과 서비스, 개인 메시지를 알리는 영상을 올릴 수 있다. 드류 타이버스 웹사이트 대변인은 정부가 은행과 기업에 구제금융을 지원하는 것처럼 일반인을 도울 수 있다는 생각에서 행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 주요도시에서 50만달러를 나줘줄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슈퍼볼 기간에 TV 광고를 하는 것보다 사람들에게 돈을 벌 기회를 주는 것이 더 감동적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행사에 참여하는 사람들은 길에서 확성기와 사진기를 들고 서있는 보조원에게 어려움을 얘기하면 돈을 받을 수 있다.

돈을 받기 위해 나온 마리오는 "어머니가 침대에서 죽어가고 있다"고 말했고 `구제금융 빌'은 "150달러를 주겠다"고 답변했다.

커티스라는 남자는 `구제금융 빌'에게 자신이 이라크전쟁 참전 용사라고 소개한 뒤 500달러의 렌트비를 갚아야 하며 의료비 지불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해 50달러 두장을 챙겼다.

이날은 뉴욕의 `구제금융 창구' 행사 둘째 날이자 마지막 날이었으며 곧 워싱턴과 보스턴, 필라델피아로 행사장을 옮길 것이라고 타이버스는 말했다.

door.jpg
?

  1. 남편은 9.11테러 희생, 아내는 여객기 추락으로 사망

    12일 밤(이하 현지시간) 미국 뉴욕주 버팔로 주택가에 추락한 여객기 사고로 인한 사망자수가 모두 50명으로 확인됐다. 콜건 항공(Colgan Air)측은 13일 여객기 추락으로 ...
    Date2009.02.13 Views2150
    Read More
  2. 中, 가슴 성형 실패女 노출 시위 “내 가슴 돌려놔”

    ▲ 수술 실패로 짝짝이가 된 가슴을 들어내고 가해 병원 앞에서 손해배상 요구 시위를 벌이고 있는 자오 씨의 모습 중국에서 가슴 성형에 실패한 한 여성이 수술을 한 병원 ...
    Date2009.02.12 Views5654
    Read More
  3. 성장 멈춰 키 1m... 어린아이 몸속에 갇힌 18살~16살 남매

    성장을 멈춘 채 어린 아이의 몸 속에 갇혀 있는 18살-16살 남매가 안타까움을 전달하고 있다. 9일 영국 일간 더 선이 인도 언론을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인도 하리아...
    Date2009.02.12 Views2714
    Read More
  4. “의원 매춘 신물” 美 포르노스타로 맞불

    ‘매춘 스캔들’을 일으킨 현직 상원의원이 재출마를 선언하자 차라리 포르노 스타를 국회로 보내자는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다고 CNN 방송이 9일 보도했다. 미국 포르노 스타...
    Date2009.02.11 Views2759
    Read More
  5. 벽과 손바닥이 디스플레이~ 미래형 전자기기 인터페이스 개발돼

    MIT 미디어랩의 대학원생이 ‘식스 센스 스크린 장치’를 개발해 와이어드 등 해외 언론에 소개되었다. 6번째의 새로운 감각을 제공한다는 이 장치의 정식 명칭은 WUW(Wear U...
    Date2009.02.10 Views2016
    Read More
  6. 호주 산불 사망자 171명…230명 달할수도

    호주 빅토리아주를 강타한 동시다발적 산불로 9일 오후 11시(현지시간) 현재 사망자 수가 171명으로 증가했다. 경찰에 따르면 빅토리아주 주도 멜버른 북쪽 킹레이크웨스트...
    Date2009.02.10 Views2239
    Read More
  7. 성모 또는 유령 같기도, 100년전 가족사진의 괴 이미지

    약 100년 전에 촬영된 '조상 사진'이 화제가 되고 있다고 5일 호주 언론들이 보도했다. 증조부가 남신 유산인 사진 속에 '성모'로 보이는 물체가 포착되었기 때문. ' 언론 ...
    Date2009.02.09 Views2376
    Read More
  8. "당신과 닮은 로봇 만들어 드립니다"

    일본의 로봇 전문 회사가 고객이 원하는 외모의 로봇을 만들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 해외 언론을 통해 보도되면서 화제를 낳고 있는 회사는 일본 사이타마에 ...
    Date2009.02.08 Views1695
    Read More
  9. 두 개의 꼬리를 가진, 초록 혜성이 온다

    두 갈래 꼬리를 가진 아름다운 초록색 혜성이 2월말에 지구에 접근하며 지구인들은 이 혜성을 맨눈으로 볼 수 있다. 5일 해외 과학 매체들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의 천문학...
    Date2009.02.06 Views1972
    Read More
  10. 16살 세계 최연소 성전환 ‘소녀’

    남자로 태어났지만 2살 때부터 여자가 되기 원했다고 하며, 결국 소원대로 여성으로 성전환수술을 한 독일 소녀가 5일 화제에 올랐다. 현재 16살인 킴 페트라스는 12살 때...
    Date2009.02.05 Views3539
    Read More
  11. 뉴욕서 현금 나눠주는 신비의 사나이

    미국 뉴욕 중심가에 이름과 얼굴을 숨긴 채 누구든 원하면 현찰을 나눠주는 수수께끼의 사나이가 나타났다. '구제금융 빌'로만 알려진 이 신비의 후원자는 4일 뉴욕 타임스...
    Date2009.02.05 Views1772
    Read More
  12. "캘리포니아 돈없다"...주정부 부도사태

    캘리포니아가 부도를 냈다. 2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주정부는 주의회가 예산안에 대해 합의를 이루지 못하면서 부도를 냈다. 미국 내 각 주정부가 심각한 자금난에 시달...
    Date2009.02.03 Views1785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14 115 116 117 118 119 120 121 122 123 ... 271 Next
/ 271
상호명 : 투데이닷컴(웹)/한인투데이(일간지) / 대표자 : 인선호 / E-Mail : hanintodaybr@gmail.com/webmaster@hanintoday.com.br
소재지 : R. Jose Paulino, 226번지 D동 401호 - 01120-000 - 봉헤찌로 - 상파울로 - 브라질 / 전화 : 55+(11)3331-3878/99721-7457
브라질투데이닷컴은 세계한인언론인협회 정식 등록사입니다. Copyright ⓒ 2003 - 2018 HANINTODA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