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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애 전력이 불거지면서 2006년 전미복음주의협의회(NAE) 대표와 콜로라도주 새생명교회 당회장직에서 불명예 퇴진했던 테드 해거드(Ted Haggard.52) 목사.

당시 미국 기독교계는 동성애를 반대해 온 NAE의 대표가 필로폰을 투약한 뒤 돈을 주고 동성애를 즐겼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큰 충격에 빠졌었다.

특히 해거드 목사가 부시 행정부 시절 백악관과 공화당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기독교 복음주의의 대표 인물이라는 점에서 사회적 파장이 상당했다.

그러나 해거드 목사는 혐의 사실을 완강히 부인했고, 다만 도덕적 책임을 지고 모든 공직에서 사임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런 해거드 목사가 성추문 사건이 불거진 지 2년여만에 TV에 출연해 당시 상황과 그동안의 심경을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해거드 목사는 28일(현지시간) 인기 토크 프로그램인 美 ABC방송의 오프라 윈프리쇼에 출연해 "지금도 여전히 동성애 주장과 맞서 싸우고 있다"면서 "자신은 동성애자가 아니라"고 자신의 결백을 거듭 주장했다.

그는 다만 "처음에 파문이 불거졌을 때 너무 창피해서 거짓말을 했다"고 고백하면서 필로폰을 구입하고 남자매춘부와 메시지를 주고받은 사실을 시인했다.

그는 이어 "당시는 내 인생에서 가장 암흑기로 견딜 수가 없어 스스로 목숨을 끊는 것도 생각했지만 하나님이 구원의 손을 내미셨다"고 말했다.

해거드 목사는 "솔직히 동성애의 유혹도 있었지만 결코 육체적 접촉은 없었다"면서 "그러나 공인으로서 무책임한 행동을 한 점에 대해서는 너무도 많이 후회하고 있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는 1만5천여명의 새생명교회 신도들과 나의 가족에게 다시 한번 용서를 구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6년 해거드 목사의 동성애 추문은 그와 관계를 맺었다고 주장하는 마이크 존스(49)의 폭로로 일반에 알려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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