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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해외 언론들을 장식한 엽기적 뉴스.

최근 중국 산시성 시안의 한 대학 병원 응급실로 한 남성이 뚜벅뚜벅 걸어들어 왔다. 남자의 머리에는 칼이 꽂혀 있었다. 한 간호사는 이 모습을 보고 기절하고 말았다.

12cm 미터의 칼날은 남자의 오른쪽 귀 부위를 ‘입구’ 삼아 미끄러지듯이 들어왔다. 남자는 자신이 다친 경위에 대해 차분히 말했고 의사의 질문에도 답할 수 있었다. 남자에 따르면 청소를 하고 있었는데 늙은 아버지가 다가와 흉기를 단 한 번 내리치고 달아났다.

칼날은 입 쪽을 향해 있었다. 신경이나 혈관 등을 아슬아슬하게 피해갔다. 조금이라도 방향이 달랐다면 남성은 치명적인 상처를 입었을 것이 분명했다. 의사는 이 억세게 운 좋은 남자가 곧 완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머리에 칼이 꽂혔던 남자는 정신이 멀쩡한 아버지가 왜 그랬는지 도무지 알 수가 없고, 사고를 쳤다싶어 다시는 집으로 돌아오지 않을 것 같아 걱정이라며 ‘효심’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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