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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골판지 제조업체인 나인드래곤의 장인(張茵) 회장(52.사진)은 '신화'로 통하는 인물이다. '체어레이디'로 불리는 장 회장은 미국 폐지를 원료로 골판지 만드는 회사 '나인드래곤'을 세워 중국 수출기업의 선두주자로 키웠다. 또 주식 상장으로 대박을 터뜨려 세계 최고 갑부 대열에 올랐다.

하지만 그의 신화도 금융위기에 따른 전 세계적인 경기침체 앞에서 여지없이 무너졌다. 물동량이 줄면서 골판지로 만드는 포장용 박스 수요도 크게 준 것이 한 요인이다.

16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나인드래곤은 전날 주주들에게 "잠재 이익이 크게 감소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침체가 불거지기 전엔 한 해 400%가 넘는 이익 증가율을 기록하던 회사다.

FT는 "나인드래곤의 신화는 이제 먼 옛날 일이 돼 버렸다"며 "지난 2007년 말부터 중국 수출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기 시작해 매출이 크게 줄어든 데다가 인건비가 상승하면서 비용 증가로 이익이 급감했다"고 전했다.

장 회장은 특히 지난 2006년 3월 나인드래곤이 홍콩 증시에 상장되면서 주가 상승으로 수조원대의 재산을 축적, 언론의 관심을 받았다.

지난 2006년 3월에 상장된 이후 나인드래곤의 주가는 주당 3.4홍콩달러에서 1년 반 만에 역사적 고점인 26.25홍콩달러로 8배 가까이 치솟았다.

주가 상승으로 장 회장의 재산도 불어나 상장된 해에는 토크쇼 진행자인 오프라 윈프리나 e베이 사장인 맥 휘트먼을 제치고 자수성가한 여성 가운데 세계 1위의 부자가 됐다.

중국의 지난해 12월 수출은 1999년 이후 최대폭인 2.8% 감소(전년동기대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수출 급감 소식에 나인드래곤의 주가는 전날 10% 가까이 급락, 1.67홍콩달러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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