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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의 한 여성이 지방 흡입술 수술비를 마련하기 위해 자신이 낳은 쌍둥이 사내아이들을 매매하여 구속되었다.

레스토랑에서 일하는 31살의 소니아 린고어라는 이 여성은 지난 3월 9천 파운드(약 1천 8백만 원)를 받고 쌍둥이 아이들을 불임부부에게 넘긴 혐의를 받고 있다.

소니아는 심장이 약한 친구 부부를 위해 이 아이들을 아무런 금전적 대가 없이 입양 보냈다고 혐의를 부인했으나, 소니아와 별거 중인 남편이 경찰 조사 중에 모든 사실을 자백하여 결국 체포되었다. 소니아의 남편 마크 포피(48세)는 가장 빨리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을 인터넷으로 조사해보다가 이런 방법을 알게 되었다고 진술했다.

현재 벨기에에는 아동 매매를 금지하는 법이 없기 때문에 소니아는 아동 학대로 처벌받게 될 것이라고 타임즈, 데일리 메일 등 주요 언론들이 보도하였다. 소니아에게는 이 쌍둥이 아이들 이외에도 3살 아이부터 13살 아이까지 무려 5명의 자식이 더 있으며, 이 아이들을 잘 돌봐왔던 것으로 알려져 더욱 충격을 주었다.

네덜란드와 벨기에 사이의 대리모 거래 문제를 취재하던 한 네덜란드 TV 프로그램을 통해 범행 사실이 드러난 소니아는 또다른 불임부부에게는 자기 남편의 정자를 이용해 인공수정해주겠다는 명목으로 900 파운드(약 1백 8십만 원)를 받아낸 혐의까지 받고 있다.

한편 소니아의 남자친구라고 밝힌 한 남성은 지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소니아가 이런 범행을 저지른 이유는 남편인 마크가 소니아에게 날씬한 몸매를 만들라고 강요했기 때문이라고 전해 논란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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