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중국인 주부가 '죽은지' 21시간만에 관 속에서 깨어나 화제가 되고 있다.
10일 중국 매체 청스완빠우(城市晩報)는 지린(吉林) 성 궁주링(公主岭)시 근처 시골에 사는 리춘영(李春英 여 44)씨가 지난 7일 새벽 숨져 관 속에 뉘어졌다가 이날 밤 깨어났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넉달전 폐암 말기 선고를 받은 리씨는 지난 7일 새벽 2시 16분쯤 남편 등 가족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어깨를 3번 들더니 숨이 끊겼다'
리씨의 죽음을 확인하기 위해 가족들이 리씨의 코 앞에 솜을 대고 숨쉬는지를 확인했으나 솜이 미동조차 하지 않자 리씨를 곧바로 입관했다.
리씨의 입관절차가 끝나자 지역의 풍습대로 관 앞에서 하루종일 나팔을 불며 사람들이 돌아가며 관을 지켰다.
그런데 이날밤 11시쯤 갑자기 관 속에서 사람을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 마침 관을 지키고 있던 리씨의 남동생이 확인해 보니 리씨가 자신의 이름을 부르고 있었던 것. 사람들이 모두 달려와 관 뚜껑을 열고 리씨를 꺼내 침대에 눕혔다.
리씨의 '부활' 소식은 삽시간에 퍼져나가 마을 사람들은 "추워서 깨어났다" "나팔 소리에 깨었다" "선행을 많이 해서 깨어났다"고 말했다.
창춘(長春)시 병원응급센터 의사는 “리씨는 처음부터 죽은게 아니다"며 "폐암 말기 환자의 호흡은 아주 희미하기 때문에, 죽은 것으로 보일 수 있다. 진짜 죽은 사람은 심장박동과 호흡이 모두 없어졌기 때문에 다시 살수는 없다”고 말했다.
현재 리씨는 계속 침대에 누워 사람들과 얘기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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