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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 119명의 사망자를 낸 인도 뭄바이 연쇄 테러 사태가 이틀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인도 관리들이 27일(현지시간) 뭄바이의 타지마할 호텔에서 마지막 남은 3명의 테러범들을 사살, 인질극이 종료됐다고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마하라슈트라 주정부 관계자들은 또 앞서 유대교 정통주의자인 '차바드 루바비치'의 뭄바이 지부에서 8명의 인질들을 구출해 냈다고 전했으나, 한 외교관은 석방된 인질은 없다고 밝히고 있어 이와 관련 엇갈린 보도가 나오고 있다.

이와 같이 연쇄 테러가 발생한 이래 인도 당국은 병력을 투입, 꼬박 하루를 인질 구출 작업에 매진하고 있지만 여전히 5성급 호텔인 오베로이 호텔에서는 아직까지 인질극이 이어지고 있다.

빌라스라오 데슈무크 마하라슈트라 주정부 총리는 “상황이 아직 통제되지 않고 있으며, 우리는 호텔에 남아있는 테러범들을 소탕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앞서 오베로이 호텔에서 60명의 인질들을 비롯 총 84명의 투숙객들을 구출해 냈다고 밝혔으나 아직까지 수 많은 이들이 호텔 안에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오베로이 호텔에는 여전히 20~30명이 테러범들에 인질로 잡혀있으며, 100명 이상의 투숙객들이 객실에 남아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번 연쇄 테러로 인해 현재까지 최소 119명이 사망하고 315명이 부상한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사망자 중 최소 6명은 외국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외국인 사망자는 최소 1명의 호주인과 일본인, 영국인과 이탈리아인, 독일인 등인 것으로 밝혀졌다.

또 한 소식통에 따르면 호텔 인질 가운데는 캐나다인 6명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또 최소 10명의 이스라엘인들 역시 인질로 잡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테러로 인해 최소 3명의 미국인들이 부상,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은 이번 테러에 대해 “치사하고 비열한 행위”라고 강하게 비난하기도 했다.

한편 만모한 싱 인도 총리는 이날 대국민 연설을 통해 이번 테러가 파키스탄을 비롯한 이웃국가 즉, ‘외부세력’과 연관됐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싱 총리는 “치밀하게 계획되고 조직된 이번 공격은 외부세력의 지원을 받았다는 증거가 보이고 있다”며 “다시는 이 같은 테러 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인도 정부는 강력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태는 26일 테러범이 배를 이용해 뭄바이에 진입한 이후 호텔과 인기 식당, 철도역 및 유대교 단체 사무실 등 10여곳을 대상으로 연쇄 테러를 일으키면서 발생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범인들은 힌두어 또는 우르두어를 사용하는 20대 초반의 어린 나이로 이들은 자동소총과 수류탄, 탄약으로 가득 채워진 배낭을 메고 인도의 심장부에서 무차별적인 테러 공격을 자행했다.

범인들은 또 인질들 가운데 미국과 영국 여권을 소지한 사람들을 집중적으로 찾아내려 한 것으로 밝혀져, 이는 이들 범인들이 미국 및 미국에 적극적으로 동조하고 있는 영국에 대한 반감을 노골적으로 드러낸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데칸 무자히딘’이라는 지금까지 거의 알려지지 않은 단체가 이번 테러 공격을 저질렀다는 e메일을 언론사에 보내왔지만 이들이 무엇을 노리고 이번 공격을 감행했는지는 아직까지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고 있다.

다만 이들은 인도가 구금하고 있는 모든 무자히딘 전사들의 석방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번 뭄바이 테러의 배후로는 이번 테러에 사용된 방식이 알카에다가 즐겨 사용하는 수법이라는 점에서 파키스탄 거점 무장단체 ‘라시카르-에-토이바’와 2001년 12월 뉴델리 인도 의회 테러공격의 배후로 지목된 ‘자이쉬 이 모하메드’가 거론되고 있다.

특히 이들 두 단체는 모두 카슈미르 분리주의 이슬람무장세력들로 카슈미르 분쟁과 관련, 인도 정부를 압박하기 위해 무장단체를 활용하고 있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파키스탄의 강력한 정보기관인 정보국(ISI)과 긴밀한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라시카르-에-토이바’는 앞서 이번 테러와의 연관성과 관련 강하게 부인하고 이번 뭄바이 테러공격을 강력히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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