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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펜실베이니아 주립대 연구진과 러시아 과학자들이 1만년 전 멸종한 털매머드의 게놈지도를 완성해 멸종동물의 부활 가능성을 높였다고 영국 BBC, 파이낸셜 타임스 등 외신이 보도했다. 연구결과는 과학저널 네이처지 20일자에 실렸다. 공룡을 소생시킨 SF작가 마이클 클레이턴의 소설 ‘쥐라기 공원’이 현실로 들어온 셈이다.

연구진은 “2만년 이상 시베리아 영구 동토층에 묻혀 있던 매머드 두 마리의 털에서 유전자를 추출, 이들의 고유 염기서열을 코끼리 게놈에 주입하는 방식으로 털매머드를 되살릴 자료를 만들어냈다.”고 밝혔다.

매머드의 염기 서열을 80%가량 복원한 연구진은 이번 연구에서 유전적 동일성 등 근친교배의 증거도 발견했다. 이는 매머드들이 질병이나 기후변화, 인간에 의해 멸종되기 쉬운 상태였음을 시사하는 것이다.

연구 결과 아프리카 코끼리와 매머드의 유전자가 예상보다 훨씬 흡사하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연구진은 “매머드 털의 DNA를 이들과 가장 가까운 현존 친척인 아프리카 코끼리의 DNA 염기서열과 대조한 결과 두 개체의 게놈 차이는 0.6%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사람과 침팬지의 게놈 차이의 절반에 불과한 것이다.

하지만 일부 과학자들은 멸종 동물의 DNA로 이들을 되살리는 것에 회의적인 입장이다. 동물이 죽은 뒤 일어나는 유전자 염기서열의 변화 때문이다. 호주 애들레이드대 고대 DNA센터의 제러미 오스틴 부소장은 “이는 부품이 80%만 있고 나머지는 망가졌다는 걸 아는 상태에서 자동차를 조립하려는 것과 같다.”며 “완전한 게놈 지도를 갖고 있다고 해도 어떤 부분이 변이이고 어떤 부분이 DNA 손상인지 알기 어렵고, 인공 염색체를 만드는 일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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