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 산불 40% 진화

by 김수훈 posted Nov 17, 2008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Extra Form



미국 캘리포니아 남부 한인 밀집주거지역을 위협했던 로스앤젤레스(LA) 인근 오렌지카운티 산불이 진정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

오렌지카운티 소방당국은 코로나, 요바린다, 치노힐스, 다이아몬드바로 이어지는 삼각지대에서 진행중인 '트라이앵글 산불'이 17일 오전(미국시간) 현재 40% 진화율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지역 산불로 주택 최소 120채와 3만에이커 임야가 피해를 입었다. 3500여채 주택이 추가 피해를 입을 조짐이 보이면서 이 지역 주요 간선도로가 폐쇄되는 한편, 월넛· 브레아· 요바린다 등 교육구들은 월요일인 이날 휴교령을 내렸다.

그러나 대피령이 내려진 26000여 해당 지역 주민들에게는 아직 귀가 허가가 떨어지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밤새 샌타애나 바람이 잦아들어 진화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밝히고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전력을 다해 진화작업을 진행하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 혼란 틈탄 약탈범 활개= 한편, 오렌지카운티 외에도 실마와 말리부 일대를 포함, 1961년 벨에어 산불 이래 LA 지역 최대 규모의 산불이 진행중인 가운데 주민들이 대피한 틈을 타 주거지 약탈사건이 잇달아 발생하고 있어 LA시경(LAPD)이 수사에 나섰다.

LAPD는 지난 15일 산불 피해로 주민들이 대거 대피해 주택들이 비어 있는 실마 지역에서 약탈 등의 혐의로 5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door.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