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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비밀 요원으로 행세하며 부인과 경찰을 속인 40대 남성에게 징역 2년 형이 선고되었다.

1일 스카이 뉴스 등 영국 언론에 따르면, 영국 러프버르 인근에 살고 있는 41세의 남성 마이클 뉴위트는지난 2년 동안 '제임스 본드'로 행세하며 혼자만의 비밀 임무를 수행하던 중 덜미가 잡혔다.

뉴위트는 2년 전 사업이 실패한 후 가짜 비밀 요원 신분증을 만들었다. 그는 자신의 자동차에 플래시 라이트와 사이렌을 장착했으며, 가짜 권총, 수갑 등을 휴대하고 다닌 것으로 확인되었다.

'007'이 된 뉴위트는 자신의 부인에게 정부를 위해 비밀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음주운전 용의 차량을 세운 후 지역 경찰에게 음주운전 용의자를 '인계'하기도 했다는 것이 언론들의 설명. 007 영화에 등장하는 비밀 요원 신분증 및 뉴위트의 자동차를 본 경찰이 그를 진짜 비밀 요원으로 생각했다는 것.

뉴위트의 비밀 요원 활동(?)은 2년 만에 끝나고 말았는데, 신분증을 수상히 여긴 한 경찰관에 의해 그의 정체가 들통났다고 언론은 전했다. 영국 법원은 뉴위트에게 경찰관 사칭 및 불법 무기 소지, 신분증 위조 등의 혐의로 징역 2년 형을 선고했다.

(사진 : 비밀 요원 행세를 하던 뉴위트의 가짜 신분증 / 언론 보도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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