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MBA


logo

 
banner1
포토뉴스
연재/컬럼
Extra Form


중국에서 경찰 7명을 살해한 20대 남성이 시민들 사이에서 이른바 ‘영웅’ 대접을 받는 광경이 연출되고 있다.

14일 중국계 매체 대기원시보는 경찰 7명을 살해한 양자(28)씨에 대한 2심 재판이 열린 상하이 고급인민법원 앞 상황을 보도하며 시민들이 양자를 두둔하고 있으며 일부 시민들은 그를 영웅이라고 부르고 있다고 전했다.

13일 상하이 고급인민법원 앞에는 전날 저녁부터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천명이 넘는 방문객과 기자들로 인산인해를 이뤘으며, 방문객들은 방청을 요구하며 “공산당을 타도하자”, “양자는 영웅이다”라는 구호를 외쳤다. 또 양자의 얼굴을 새긴 티셔츠를 입은 사람들까지 보였다.

대기원시보에 따르면 양자는 지난해 10월 자전거를 빌려 여행을 다니던 중 자전거 절도 혐의를 받고 자베이 공안국에서 조사를 받았다.

양자는 임대증을 보여줬지만 경찰은 잘 보이지 않는다며 구타를 가했고, 이 과정에서 생식기가 훼손돼 성불구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양자는 공안국에 3만 위안의 배상금을 요구했지만 거절당했다.

이에 앙심을 품은 양자는 지난 7월 1일 상하이시 공안국 자베이 분국에 불을 지른 뒤 안에 있던 경찰관 7명에 칼을 휘둘러 살해했다.

중국계 언론들은 이같은 이해할 수 없는 광경이 연출되는 것에 대해 그동안 중국 시민들이 품고 있던 경찰에 대한 적개심이 원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앞서 13일 또다른 중국계 언론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은 대기원시보 중문판 보도를 인용해 헤이룽장성 하얼빈시에서 술에 취한 경찰관들이 대학생 한 명을 집단 구타해 숨지게 한 사건을 보도하며, ‘중국 경찰의 횡포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그들은 이미 국민의 적으로 변질되고 있다’며 ‘양자가 네티즌들로부터 영웅 대접을 받는 것도 이같은 이유’라고 논평하기도 했다.



door.jpg
?

상호명 : 투데이닷컴(웹)/한인투데이(일간지) / 대표자 : 인선호 / E-Mail : hanintodaybr@gmail.com/webmaster@hanintoday.com.br
소재지 : R. Jose Paulino, 226번지 D동 401호 - 01120-000 - 봉헤찌로 - 상파울로 - 브라질 / 전화 : 55+(11)3331-3878/99721-7457
브라질투데이닷컴은 세계한인언론인협회 정식 등록사입니다. Copyright ⓒ 2003 - 2018 HANINTODA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