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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이들은 100세가 넘도록 장수하는 노인들을 보면서 '과연 그들의 장수 비결은 무엇일까'하는 의문을 품기 마련이다.

장수 노인들의 장수 비결은 대체적으로 규칙적인 식사, 금연, 적절한 음주, 행복한 결혼생활 혹은 행복한 독신생활 등으로 정형화 되어 나타나기 마련이다.

그러나 올해로 105세를 맞은 영국의 클라라 미드무어의 장수 비결은 남다르다고 영국 데일리메일이 10일 보도했다.

10월 11일로 105번째 생일을 맞는 미드무어는 단 한번도 남성과 성관계를 갖지 않고 독신생활을 해 온 여성이다.

이에 105세의 나이인 미드무어의 호칭은 아직도 '미스'(Miss)다.

미드무어는 "남자친구와 진지한 관계를 가질 수 있는 시간도 없었고 혼전 성관계 등 육체적 관계에 있어 남자친구와 잦은 마찰을 빚었었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젊은시절 비서로 활동했던 미드무어는 세상에서 105년의 시간을 보내는 동안 남성과 성관계 한번 없이 일명 '숫처녀'로 지낸 것에 대한 아쉬움이 전혀 없다고 토로했다.

그렇기에 수차례의 청혼을 거절한 것도 후회하지 않는다.

미드무어는 "내가 어렸을적에는 여성은 자신의 남편하고만 성관계를 할 수 있었다"면서 "12세때부터 결혼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결심했었고 이를 지켰기에 난 한번도 남성과 성관계를 가져본 적이 없다"고 전했다.

그녀는 "남성들과 항상 플라토닉 사랑을 해 왔고 관계가 지속되면서도 더 심각한 관계로 발전해야 한다는 생각을 해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녀는 1903년 글래스고에서 태어났으며 1912년 타이타닉호 침몰, 1차세계대전 발발 등 역사 속 유명한 사건들을 직접 경험한 세대다.

미드무어의 가족은 그녀가 7세 되던 해에 처음으로 이집트로 이민을 갔고 그 후 캐나다, 뉴질랜드로 이주했다. 이후 미드무어는 20세가 되던 해 홀로 영국으로 건너와 비서와 하우스키퍼 생활을 하며 지냈다.

미드무어는 "내가 살던 시대는 어린 소녀가 쉽사리 세상에 모습을 드러낼 수 없는 시기였다"면서 "이로 인해 나는 내 스스로 생존 전략을 익혔다"고 말했다.

그녀는 남자친구를 사귀는 대신에 요리를 배우거나 독서, 정원가꾸기, 라디오 청취 등의 취미 생활을 즐겼다.

그녀의 오랜 친구인 조시 하베이는 "미드무어가 세상에 태어나 단 한번도 남성과 성관계를 갖지 않은 것이 105세의 나이에도 지금처럼 건강하게 지낼 수 있는 비결일 수 있다"고 그의 장수 비결을 귀띔했다.

한편 미드무어는 105번째 생일을 기념해 여왕으로부터 생일 카드를 받을 것으로 보이며 한잔의 와인으로 생일을 자축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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