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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을 높이는 데에는 금전적 보상이 최고?”

미국에서 좋은 성적을 낸 학생과 교사에게 금전적으로 보상을 해주는 프로그램이 실제로 뚜렷한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 코넬대 키라보 잭슨 교수는 미 싱크탱크 후버연구소가 발행하는 계간지 ‘에듀케이션 넥스트’ 최신호에 게재한 글에서 이 같은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텍사스 주 41개 고등학교에서는 대학과목 선행이수(AP)에 참여한 학생들이 평가시험을 통과하면 학생에게 최대 500달러를 주고, 이들을 가르친 교사에게는 성과에 따라 매년 최대 1만5000달러를 주는 ‘대학과목 선행이수 보상프로그램(APIP)’을 운영하고 있다. AP는 고등학생이 미리 대학 수준의 고난도 수업을 들을 수 있는 제도다.

잭슨 교수의 분석 결과 이들 학교가 APIP를 도입한 이후 미 대학수학능력시험인 SAT에서 1100점 또는 ACT 24점 이상의 고득점을 기록한 학생 수가 평균 22%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득점을 올린 백인 학생은 12% 늘어난 반면 흑인 학생은 80%, 히스패닉 학생은 50%나 증가해 상대적으로 가난한 소수 인종 학생들이 더 큰 효과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또 APIP를 운영한 고교에서 대학에 진학한 학생 수가 약 8%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텍사스 주의 성과에 힘입어 버지니아, 코네티컷, 켄터키 등 6개 주도 올해 안에 이 프로그램을 도입하기로 했다.

금전적 보상이라는 확실한 동기를 부여해 빈곤계층 학생들의 학습 의욕을 끌어올린다는 것이 이 프로그램의 취지이지만, 이는 교육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이 아니라는 반론도 만만찮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최근 “이스라엘과 캐나다 등 다른 국가에서 비슷한 프로그램이 운영된 적이 있지만 효과는 뚜렷하게 증명되지 않았다”며 금전적 보상과 학습능력 향상이 관계있다고 단정하기는 이르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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