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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50대 독신여성이 친척에게서 상속한 900만 파운드(약 180억원)의 막대한 유산을 자선단체와 복지시설에 기탁해 훈훈한 감동을 자아내고 있다.

데일리 메일 온라인판이 31일 전한 사연에 따르면 미담의 주인공은 올해 59세인 제인 리치(사진)로 얼마 전 세상을 떠난 친척 아주머니로부터 거액의 유산을 물려받았다.

여생을 여유 있게 살 수 있을 정도의 큰 돈이었지만 리치는 곧 있을 결혼식을 위해 모자 하나를 사고 고급호텔에 며칠 묵는 비용을 제외한 전액을 10대를 대상으로 한 직업훈련학교에 희사했다.

학교 건물은 리치의 기부금을 재원으로 500만 파운드를 들여 잉글랜드 더럼주 뉴턴 아이클리프에 세워졌으며 9월에 문을 열 예정이다.

리치의 상속 재산은 부유한 친척인 마거리 프리먼의 극도의 절약생활에서 모아졌다. 자녀가 없는 프리먼은 약 30년 전 남편 레저널드가 사망한 뒤 요크셔 데일스의 소박한 단층집에서 살아왔다.

프리먼은 대부분의 시간을 정원을 가꾸면서 보냈으며 생전에 선장으로 일했던 남편의 연금으로 기본 생활비를 충당하고 나머지를 아꼈다. 그의 신발은 울워스에선 산 운동화 한 켤레가 고작이었고 옷과 외투도 헌옷을 꿰매 있으면서 버텼다.

극빈자 같이 생활했지만 프리먼은 부자가 됐고 거의 모든 재산을 주식에 투자했다. 영국 증시의 활황으로 재산은 해를 지날수록 크게 불어났다.

프리먼이 4년전 101번째 생일을 앞두고 세상을 떠나기 몇해 전부터 리치는 고독한 그를 찾아 위로한 것이 상속의 계기가 됐다.

프리먼이 죽은 뒤 그의 변호사가 리치 집을 방문해 유산 가운데 100만 파운드를 다른 곳에 증여했고 나머지를 리치에게 물려주기로 유언했다는 사실을 전했다.

더럼 산학협동연합의 간사로서 오래 활동해온 리치는 지난 15년 동안 10대들이 교실에서 배운 것을 졸업 후 취업과 연결지을 수 있는 산업훈련센터를 세우기 위해 동분서주했으나 자금 부족으로 실현하지 못했다.

막대한 재산을 상속받은 리치는 훈련센터를 짓기로 결정하고 지역개발청에서 66만 파운드의 보조금을 받아 공사에 들어갔다.

리치는 상속 재산 전액을 쾌척한 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제 내가 원하는 것을 모두 갖게 됐다. 좋은 집에 개 두 마리와 고양이 두 마리를 키우고 있다. 화려한 옷을 입기에는 내 몸매가 받쳐주지 못하고 술과 담배도 하지 않으며 너무 바빠 휴가를 보낼 틈도 없다. 그래도 지금 정말 행복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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