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알몸여성, 경찰과 '공포의 추격전'

by 인선호 posted Aug 18,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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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몸으로 운전을 하며 경찰과 '공포의 추격전'을 벌인 여성이 체포됐다.

미주리주 캔자스 경찰은 15일 카힐라 우드슨(24)을 약물중독에 의한 운전과 미성년자 위험방치 그리고 경찰명령 불복종 등의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우드슨은 이날 약물에 취한 상태에서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알몸으로 자신이 거주하고 있는 아파트 주변을 서성이다 주민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마주쳤다.

그러나 우드슨은 경찰이 다가오자 자신의 6살과 8살의 아들을 차량 뒷자석에 태운 후 재빠르게 차를 운전하고 도주하기 시작했다.

경찰의 추격을 받은 우드슨은 첩보영화를 방불케하는 빠른 속도로 빨간불 정지신호를 무시하고 차를 몰아 주변 운전자들을 공포로 몰아넣었다.

수십분간 맹렬히 경찰과 추격전을 벌이던 우드슨의 차량은 도로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은 뒤 멈춰섰다.

경찰은 잠시 정신을 잃은 우드슨과 차량 뒷자석에 앉아 있던 두 소년을 구출했다.

캔자스 경찰국의 도나 그린웰 경관은 "뒷자석에 있던 두 소년은 공포에 심하게 몸을 떨고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조사에 따르면 우드슨은 2006년에도 약물중독에 의한 운전으로 기소돼 운전면허가 박탈된 상태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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