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10대, 전기 충격기에 사망... 전 과정 녹화돼

by 인선호 posted Jul 22, 2008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Extra Form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샬롯에서 지난 3월 발생한 십대 소년의 사망 사건에 대한 보고서가 공개되어 20일 미국 언론들의 큰 주목을 받았다.

지역 식료품 가게에 일하던 데릴 터너는 직장 상사와 싸우던 중 출동한 경찰관 제리 도선이 37초 동안 발사한 전기 충격기에 맞아 심장마비 사망했으며, 이 과정이 모두 감시카메라에 테이프에 녹화되었다는 사실이 공개되었다.

경찰이 지난 주 공개한 사건 보고서에 의하면 15년 경력의 도선 경찰관은 전기 충격기 사용에 대한 경찰의 가이드라인에 따른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그가 37초 동안 십대에게 반복적으로 전기 충격기를 사용한 것은 경찰 규정을 어긴 것으로 결론 내려졌다. 도선은 5일 무급 정직 징계를 받았다.

미국 법무부가 지난 6월에 발표한 보고서는 전기 충격기의 반복적 사용을 피하라고 경고했다. 법무부의 연구는 많은 사망이 반복적인 전기 충격과 연관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에 어린이, 심장병 환자, 노인, 임산부에게는 전기 충격기를 사용하지 말 것으로 권고했다.


door.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