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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격히 살을 뺀 재소자가 비좁은 냉방장치 환기통로를 통해 탈옥에 성공했다.

텍사스주 웰러 카운티 교도소측은 19일 탈옥수 데릴 래인 노리스(26)의 행방을 찾기 위해 수사를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노리스는 이날 새벽 냉방장치를 뜯어내고 1피트 넓이(약 30cm)의 비좁은 환기통로를 통해 교도소를 탈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웰러 카운티 셰리프국의 랜디 스미스 교도관은 "노리스는 교도소에 수감된 4월 이후부터 체중 감량을 해왔으며 최근 매우 핼쓱한 모습을 보였다"면서 "폭이 1피트에 지나지 않은 냉방장치 통로를 탈출구로 이용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노리스는 지난 4월 편의점에서 발생한 살인 사건의 용의자로 교도소에 수감된 바 있다.

경찰은 신장 6피트(약 183cm)에 몸무게가 160파운드(약 72kg) 안팎인 노리스의 사진을 공개하고 시민들의 제보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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