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몸남성 난동에 여객기 비상착륙

by 인선호 posted Jul 19,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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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가벗은 남성으로 인해 여객기가 비상착륙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18일 보스턴을 출발해 로스 앤젤레스로 향하던 아메리칸 에어라인 725편은 알몸 남성의 난동으로 운항에 어려움이 생기자 이날 오후 1시 30분쯤 오클라호마 시티의 윌 로저스 월드 에어포트에 비상착륙했다.

이날 소동은 기내 화장실을 사용한 남성이 옷을 입지 않은 알몸 상태로 기내 복도를 거닐면서 시작됐다.

승무원들이 남성에게 옷을 입을 것을 요구하자 남성은 이에 따랐으나 잠시후 기내 비상구 문을 열려는 황당한 행동을 보였다.

당시 여객기는 3만 피트 상공을 날아가는 중이었다.

때마침 기내에는 영국 프로축구 선수들이 탑승했고 이들은 승무원과 함께 난동을 부리는 남성을 제지했다.

FBI의 게리 존슨 대변인은 "남성이 왜 이런 기이한 행동을 벌였는지는 현재 조사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날 여객기에는 151명의 승객과 7명의 승무원이 탑승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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