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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 환락의 도시인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요즘도 무대에 오르는 올해 80세의 토플리스 댄서가 화제를 낳고 있다.

아직도 왕성하게 프로 스트리퍼로 활동하는 주인공은 ‘템피스트 스톰(Tempest Storm)’이란 예명을 갖고 있는 애니 블랑시 뱅크스. 그는 1928년 2월 태생으로 이미 인생의 황혼기인 팔순에 접어 들었지만 아직까지 은퇴할 생각을 하지 않고 현역으로 뛰고 있다.

템피스트 스톰은 “무대에 그저 서 있으려 오르는 게 아니다. 내 스스로 옷을 하나 둘 벗어 던지려고 올라가는 것”이라고 기염을 토하고 있다.

AP통신이 14일 전한 바에 따르면 미국 뿐만 아니라 세계에서 가장 나이 많은 스트리퍼인 템피스트 스톰은 스무살 나이로 처음 무대에 올라 지난 60년 동안 옷을 벗는 에로틱한 연기를 펼쳐 왔다.

조지아주 이스트먼에서 태어난 템피스트 스톰은 불우한 가정 때문에 어린 소녀 시절 가출을 했으며 20세의 젊은 나이에 이미 두 차례 결혼과 이혼을 경험했다.

하지만 좌절하지 않은 그는 선천적인 팔등신 몸매와 금발의 미모를 이용해 새 인생을 개척하려고 할리우드로 갔다.

템피스트 스톰은 바로 연예 스카우터의 눈에 띄어 코러스걸로 일하게 됐고 그의 볼륨 있는 몸매를 높이 산 주위의 권고로 스트리퍼로 입문하게 됐다.

50년 그는 그때까지 쓰던 본명을 버리고 ‘템피스트 스톰’이란 예명을 쓰기 시작했으며 이름처럼 격정적이고 흡인력 있는 공연으로 인기를 모았다. 57년에는 아예 예명을 합법적인 이름으로 개명했다.

지명도가 높아 가면서 그는 할리우드의 섹시 스타로 자리를 잡았고 이후 남성용 성인잡지의 표지를 장식하는 것은 물론 연달아 스트리퍼 영화에 헤로인으로 등장했다.

남성 팬들은 당시 템피스트 스톰을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큰 가슴을 가진 섹스 심벌’로 사랑했으며 그는 가슴에 무려 100만달러의 보험을 들기도 했다.

템피스트 스톰은 50년대 말에서 60년대 중반에 이르는 전성기 시절에는 존 F 케네디 대통령, ‘로큰롤의 제왕’ 엘비스 프레슬리, 가수 겸 배우 프랭크 시내트라, 딘 마틴, 미키 루니, 가수 냇 킹 콜 등과 숱한 염문을 뿌리는 남성 편력을 자랑했다.

그는 프레슬리에 관해 “라스베이거스의 한 무대에서 처음 만났으며 내 짧은 치마를 만지작거리며 자신을 소개했다”고 떠올렸다. 하지만 이렇게 시작된 교제는 프레슬리 매니저의 방해로 1년 만에 끝났다.

템피스트 스톰은 비록 직업병이라고 할 수 있는 관절염에 시달리고 하얗게 분장한 얼굴 여기저기에서 세월의 흔적인 검버섯을 지울 수 없으나 무대를 떠날 생각이 조금도 없으며 자신을 부르는 데가 있는 한 나이트클럽을 돌며 공연을 계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만 고령의 나이를 감안해 전보다는 덜 격렬한 연기를 펼치고 공연 시간도 7분 이내로 끝내고 있다.

그의 활동 무대는 라스베이거스에 국한되지 않고 리노, 팜스프링스, 마이애미, 카네기홀 등 전국 각지에 산재해 있다.

템피스트 스톰은 여전히 50년대 스타일의 스트립 쇼를 고수하고 있어 그에게 열광하는 올드팬에게서 살아 있는 ‘타임캡슐’이란 애칭을 선사받았다.

그와 동시대에 활동한 왕년의 톱 스트리퍼 블레이즈 스타, 베티 페이지, 릴리 세인트 사이어는 이미 고인이 됐거나 훨씬 전에 무대를 떠났다.

80세의 나이에도 ‘젊음’과 ‘정열’을 유지해온 비결에 대해 그는 평생 담배와 술을 멀리하고 폭음과 폭식을 경계한 탓이라고 소개했다.

템피스트 스톰의 얘기는 2006년 ‘팝의 요정’ 크리스티나 아길레라가 역을 맡아 동명 영화로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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