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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에서 연간 10억 달러(약 1조500억원) 이상 팔리는 인기 스낵 프링글스가 ‘감자 칩’이 아니라는 판결이 영국에서 나왔다고 블룸버그·로이터 통신이 4일 보도했다.

런던 고등법원은 이날 미국 프록터 앤드 갬블(P&G)사가 영국 국세청을 상대로 “프링글스를 감자 칩으로 규정해 세금을 물리는 것은 불합리하다”며 낸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영국 법에 따르면 대부분의 식품은 판매세를 면제받지만, 감자 칩과 스틱 등은 17.5%의 세금을 내야 한다.

P&G 측 변호사들은 5월에 열린 신문에서 “프링글스는 감자 칩처럼 생기지 않았으며, 느낌과 맛도 다르다”고 주장했다. “감자 칩은 씹으면 바삭바삭한 느낌을 주며 잘게 부서지는 반면 프링글스는 혀 위에서 녹아내린다”는 것이다.

또 ‘진짜’ 감자 칩은 얇게 썬 감자 조각을 튀겨 만드는 반면 프링글스는 케이크나 비스킷처럼 반죽을 구워 만든다는 점도 근거로 내세웠다.

이 사건을 담당한 니컬러스 워런 판사는 P&G 측의 주장을 받아들여 “프링글스는 감자로 만들어지지 않는다”고 판결했다. P&G는 이번 판결로 수백만 파운드의 세금을 절약하게 됐다. 영국 국세청은 상고 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프링글스=미국 P&G가 1968년 처음 판매했다. 주원료인 감자 함량은 40% 내외이고, 나머지는 옥수수·쌀·밀가루를 섞어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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