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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촨성 대지진으로 대규모 인명, 재산 피해를 입은 중국에서 한 소녀가 특별한 방법으로 지진 피해자를 위한 기금을 모으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고 해외 언론들이 보도했다.

19살의 샤오 윤이 사람들의 관심을 모으기 위해 택한 방식은 바로 자신의 노출 사진을 온라인에 공개하는 것. 현재 베이징에 거주하고 있는 샤오 윤은 쓰촨성 출신이다. 고향에서 피해를 입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었지만 아직 학생이기에 물질적으로 도울 수 없어 이런 방법을 생각해 냈다고.

그녀는 자신의 사진을 본 사람들이 다시 한 번 쓰촨성 지진에 대해 떠올리고 그들을 위해 기부해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사람들의 관심을 끌 수만 있다면 더 많은 사진을 공개할 예정이란다. 그녀의 사진이 올라와 있는 웹사이트는 며칠 만에 백만 건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

그녀만의 특별한 ‘고향 사랑’ 방식에 기발하다며 지지해주는 사람들도 있지만 많은 사람들이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과도한 노출은 그저 대중의 관심을 받고 싶어서 일 뿐이라고 비난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 인신공격도 마다않는 사람들을 향해 그녀는 ‘사진을 올린 것에 대해서는 후회하지 않지만, 그 사진의 의도를 올바로 읽지 못하는 사람들이 그 사진을 본 것에 대해서는 유감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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