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만장자를 위한 '초음속 자가용 비행기' 개발 봇물

by 인선호 posted Jun 10, 2008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한 기당 가격이 8,000만 달러(약 800억원)를 호가하는 '초음속 자가용 비행기'가 개발되고 있다고 6일 와이어드닷컴 등의 언론이 보도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초음속 자가용 비행기' 중 대표 주자는 미국 록히드 마틴이 개발하고 있는 초음속 제트기 'QSST'(사진 맨 위).

동체 길이 40m, 날개 폭 19m인 초음속 제트기 'QSST'에는 12명의 승객 및 3명의 승무원이 탑승할 수 있으며, 비행 속도는 마하 1.6~1.8이다. 중간 급유 없이 7400km를 비행할 수 있다는 것이 제작사 측의 설명. 최고 시속 1900km로 태평양을 횡단할 수 있다는 것이다.

2010년 판매될 예정인 'QSST'의 예상 판매 가격은 한 기당 8,000만 달러(약 800억원)다. 지난 2003년 퇴역한 콩코드기에 비해 훨씬 조용하다는 것이 이 초음속 비행기의 장점인데, 개발 비용이 약 25억 달러(약 2조 5천억 원)에 달한다고 언론은 전했다.

록히드 마틴의 'QSST' 외에도 미국 항공기 제작 전문 회사 에어리온 코퍼레이션이 개발하고 있는 최고 속도 마하 1.6의 'SSBJ', 마하 0.92의 속도로 날 수 있는 '세스나 사이테이션 X' (‘엑스’가 아니라 로마자 ‘10’이다) 등의 비행기도 초음속 자가용 비행기에 속하는 종류라고 언론은 설명했다. (사진 가운데) 세스나 사이테이션 X는 현존하는 가장 빠른 민간기이다.

'QSST'보다 약간 큰 'SSBJ'(사진 맨 아래)는 이미 수십 명의 고객이 구매 예약을 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 2014년 소비자에게 전달될 이 초음속 제트기는 극장 및 욕실이 설치된 호화로운 인테리어로 눈길을 끈다.

(사진 : 록히드 마틴, 에어리온 코퍼레이션 등이 개발하고 있는 초음속 자가용 비행기들 / 제조 회사 보도자료 사진)


door.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