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키니 세차장, 선정성과 환경 오염 논란

by 인선호 posted May 15,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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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텍사스 주 샌안토니오의 한 자동차 세차장이 선정적인 영업 때문에 주민들의 눈총을 받던 중 수질법 위반으로 영업정지를 당했다고 지역 언론이 보도하였다. 이 세차장에서는 비키니를 입은 젊은 여성들이 세차를 했던 것.

동네 주민들은 세차장이 학교와 교회 근처 중심 대로변에 위치해 있어 미풍양속을 해친다고 시의회에 항의해 왔다. 세차장 매니저는 이런 주민들의 반응에 대해 자신들의 영업 방식은 불법도 아니고 비도덕적인 것도 아니라고 대응했다.

그러나 정작 시의회는 이 주차장의 하수 처리를 문제 삼아 영업을 정지시켰다. 세차시 발생하는 각종 기름 찌꺼기와 오물을 처리하는 하수 시설이 제대로 되어 있지 않다는 것이다.

샌안토니오 수도국 대변인은 이 세차장이 법정 기준에 맞는 시설을 갖추게 되면 영업을 재개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세차장 주인 리카르도 아세이트 씨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영업 정지 이유가 과연 그것 때문인지 의심스럽다고 전했다. 한편 지역 주민들은 세차장이 영업을 재개할 경우의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고.

비키니 세차장이 선정성과 환경오염 논란을 빚으면서, 더 큰 주목을 받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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