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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보로네츠에 위치한 한 병원에서는 최근 57kg에 달하는 뱃살을 제거하는 수술이 시행되었다.

나탈리아라는 이름의 이 여성은 13살 무렵부터 호르몬 분비 이상으로 몸이 비대해지는 증상에 시달려왔다. 각종 다이어트 방법을 시도해보고, 100명이 넘는 의사를 찾아가 보았지만 모두 소용이 없었고, 몇 년이 지나자 복부 비만이 급속히 진행돼 생명이 위태로운 상황에 처하게 되었다.

자신의 힘으로는 서 있기조차 어려운 상황에서 병원에 입원하게 된 나탈리아는, 복부 비만이 과도하게 진행된 상태여서 수술이 불가피했다. 당시 그녀의 복부는 무게만 57kg이었으며 정상적인 허리 위치에서 아래로 91cm나 내려와 있었다.

수술을 진행한 외과과장인 올레크 스트리진 박사는 나탈리아와 같이 심각한 상태인 환자는 처음이며, 그녀의 복부에는 여러 겹의 지방층이 있었고, 각각 두께가 10cm가 넘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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