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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열차 충돌사고…66명 사망, 247명 부상(종합2보)
탈선한 객차 차량이 마주오던 열차와 충돌

중국 산둥(山東)성 성도 지난(濟南)에서 동쪽으로 70㎞ 떨어진 쯔보(淄博)시에서 28일 오전 4시41분(현지시간) 열차 충돌사고가 일어나 66명이 숨지고 247명이 부상했다.

부상자 중에는 중상자 51명이 포함돼 사망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부상자 중에는 프랑스인 4명이 포함돼 있고 한명은 위독하다.

이번 사고로 산둥성 성도인 지난(濟南)과 청두를 잇는 열차편 운행은 물론 산둥성 전역의 고속도로 까지 통제되면서 승객들이 커다란 불편을 겪고 있다.

이날 사고는 2천만의 승객이 열차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는 노동절(5월1일) 연휴를 앞두고 일어나 연휴기간 열차 수송에 지장을 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또 중국이 오는 8월8일 개막되는 베이징올림픽을 앞두고 각 부문에서 안전과 보안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대형 안전 사고가 나 당국을 당혹케 하고 있다.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과 원자바오(溫家寶) 총리는 이번 열차 충돌 사고를 중시, 장더장(張德江) 부총리와 류즈쥔(劉志軍) 철도부장 등을 현지에 파견, 구조활동을 지휘하게 하면서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했다.

T195호의 탈선 원인은 아직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으나 이 열차의 객차 10량이 궤도를 이탈, 개천으로 굴러 떨어지면서 맞은편에서 오는 5034호 열차를 충돌했다. .

맞은 편에서는 산둥성 옌타(煙臺)를 출발해 장쑤(江蘇)성 쉬저우(徐州)로 가던 5034호의 객차 3량이 이 충돌로 탈선해 개천으로 굴러 떨어졌다. 사고지점은 여러 개의 열차가 교차하는 열차 요충지이다.

철도는 구체적인 사고 원인을 주사중이다.

◇사고 현장 = 사고 현장에는 객차들이 개천에 굴러 떨어져 있었고 부상한 승객들의 신음 소리가 들렸다.

승객들은 객차 위로 기어올라간 후 구조를 기다렸고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침대 시트로 몸을 감싸기도 했다.

현장에 도착한 의료진은 "대규모 사상자가 발생했다"면서 "그러나 정확한 사상자 수는 아직 집계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 의사는 "수십명이 숨지거나 다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13세 딸과 사고 현장을 가까스로 빠져나온 지난의 여성은 "사고가 났을 때 우리는 자고 있었다. 일어났을 때 열차가 쿵 하고 멈추더니 곧 출발하다 뒤집혔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사고 현장 인근 한 화물 노동자는 "충돌한 열차를 볼 때 이들이 부딪힐 당시 최고 속도로 달리고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사고 수습 대책 = 장더중 부총리와 류쥐준 철도부장, 왕쥔(王軍) 국가안전감독총국장, 산둥성 고위관리등이 현장에 총 출동했다.

후진타오 주석과 원자바오 총리는 이번 사태를 크게 중시하며 시시각각 보고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현장 부근인 쯔보시에는 34개의 응급구호센터가 마련됐고 130대의 응급 구호차량이 몰려들었다. 700여명의 의료진이 동원돼 부상자 치료에 나섰다.

구호 요원들은 승객들을 안전 지대로 대피시키고 사망자와 부상자들은 시내 병원과 구호소로 부지런히 후송했다.

경찰은 산둥성 전역의 주요 고속도로를 통제한 채 응급차와 철로 보수 차량만 통과시키고 있다.

◇중국 열차 사고 = 중국에서는 지난해 교통사고와 산재 등 각종 사고로 10만1천480명이 사망했다. 지난해 중국에서 철도 사고로 사망한 사람은 3천170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2006년에 비해 45% 감소한 것이다.

지난 1997년 후난(湖南)성에서 열차 충돌사고가 발생해 126명이 사망하고 200여명이 다친 적이 있다. 더구나 이번 사고가 난 지점은 지난 1월 베이징발 칭다오행 고속열차가 철도 인부들을 덮쳐 18명이 숨지고 9명이 다친 노선의 부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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