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 4천년전 인간 배설물 화석 발견, 고고학자들 흥분

by 인선호 posted Apr 10,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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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오리건 주 사막의 페이즐리 동굴에서 발굴된 화석 중 인간의 배설물로 추정된 것이 약 1만 4천여 이상 된 것으로 밝혀져 학계에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2002년부터 이 동굴의 발굴 작업을 진행한 오리건 대학의 고고학 박사 드니스 젠킨스 연구팀은 방사성 탄소의 연대 추적과 DNA 분석 실험을 거듭한 결과 과학주간지 「사이언스」에 이런 사실을 발표하였다.

이는 1만 3천년 전 아메리카 대륙에 인류가 처음으로 발을 내딛었다고 밝힌 클로비스 이론보다 약 천 년 정도 앞선 시기에 이미 북미에 인류가 살았었다는 사실을 입증한 셈이다.

한편 DNA 조사 결과 아메리카 원주민(소위 인디언)의 조상으로 밝혀진 이 인류는 동아시아 인류의 DNA와도 공통된 부분이 있어, 과거 알라스카와 아시아 대륙이 연결되어 있던 시절 육로로 인류가 이동하였다는 기존 학설에는 더욱 힘을 실어주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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