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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무게 1.3톤에 키 205cm인 말 ‘노디’가 ‘세계에서 가장 키가 큰 말’로 등록되었다고 4월 1일, 영국 텔레그라프 지를 비롯 해외 언론들은 보도했다.

올해 5살이 된 말 노디는 호주 페이큰햄 지역에서 살고 있으며, 이 말의 주인은 제인 그린맨(47)이다. 노디는 영국 복마(영국 중부 지방산 농사용 말의 일종)에 속하는 종으로 보통 이 종의 경우 일반적인 다른 말에 비해 체격이 큰 편이라고 한다.

그러나 노디의 경우, 다른 말들에 비해서도 체격이 커서 주인인 제인은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 말을 빗겨야 하는 지경이다. 노디가 생후 6개월이 되었을 때부터 키우게 된 제인은 특별히 다른 음식을 준 적은 없으며, 다른 말보다 성장속도가 빨라 나중에는 코끼리를 키우는 듯 했다고 회상했다.

노디는 3월 13일 열린 ‘로열 맬버른 호스 쇼’에서 세계에서 가장 큰 말로 기록됐으며, 앞으로도 더욱 자랄 예정이어서 자신이 세운 기록을 계속 경신해나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주인인 제인은 노디를 구매하려는 사람이 있다고 밝혔는데, 가족처럼 아끼던 말을 팔 수 밖에 없는 상황에 대해 ‘이를 감당할 수 없어서’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현재 그녀는 노디를 돌보는 일 때문에 직장을 구할 수 없는 처지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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