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식증 엄마, '시한부 선고에도'

by 인선호 posted Apr 06,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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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한부 선고를 받을만큼 거식증을 앓던 한 영국 여성이 지난 달 건강한 남자 아이를 출산해 경의와 감동을 전해주고 있다.

영국 랭커셔주 블랙풀출신의 헤일리 와일드(Hayley Wilde·20)는 지난 8년간 앓았던 거식증으로 임신은커녕 자칫 목숨을 잃을 수도 있는 상황이었었다.

와일드는 11살때부터 살을 빼면 인기를 얻을거라는 생각에 음식을 먹을때마다 토해내 거식증을 앓았다.

특히 16세때는 몸무게가 겨우 31kg밖에 나가지 않아 탈모증과 4년간의 무월경증을 겪기도 했다.

보도에 따르면 와일드의 엄마인 제인(Jane·50)은 “딸이 음식을 먹지 않고 버린다는 것을 알아챘을 때 큰 충격을 받았다.”며 “당시에 의사는 이 상태로 가면 10일 안에 (와일드가) 죽을 것이라고 경고까지 했었다.”고 긴박했던 상황을 설명했다.

이 사실을 접한 네티즌들은 "어머니는 역시 위대했다", "거식증이란게 이렇게 무서운 건 줄 몰랐다", "힘들게 낳은 아이 잘 키우길 바란다"며 격려의 말을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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