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없는 은행 강도 몽타쥬'가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태국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서 화제를 낳고 있는 이 현상 수배 포스터는 태국 경찰이 제작해 배포한 것으로, 몇 주 전 방콕의 한 은행을 침입해 돈을 털어 달아난 강도 용의자의 범행 당시 얼굴을 재연한 것.
이 은행 강도는 20만 바트(약 600만원)를 털어 달아난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 용의자를 애가 타게 찾고 있는 경찰의 소망(?)과는 별개로, 범죄 용의자의 얼굴을 전혀 알아볼 수 없다는 것이 이 현상수배 포스터만의 독특한(?) 특징. 즉, 현상수배 포스터에 용의자의 눈 입 코 등 얼굴의 주요 부위가 전혀 나타나지 않았다는 것.
이 포스터는 사건 당시 현장에 있었던 목격자들의 증언을 토대로 제작되었는데, 용의자가 범행 당시 오토바이 헬멧을 착용하고 있었다고 언론은 전했다. 현상 수배 포스터 제작에 목격자들의 증언을 최대한 반영했지만, 그 결과로 인해 용의자의 얼굴을 도무지 확인할 길 없는 기묘한 포스터가 제작된 셈.
(사진 : 태국 경찰이 제작해 배포한 은행 강도 용의자 현상수배 포스터 / 태국 언론 보도 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