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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소규모 벤처업체의 간 큰(?) 허위공시가 일본을 발칵 뒤집었다.

28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소란의 주범은 가와사키 시에 위치한 테라멘토. 이 업체는 지난 25일 일본 금융청에서 운영하는 전자공시시스템 ‘에디넷(EDINET)’에 도요타자동차, NTT, 소니, 미쓰비시중공업, 아스테라스제약, 후지TV 등 6개 대기업 지분을 51% 이상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이를 수상히 여긴 금융청은 즉각 조사에 나섰고, 결국 허위로 드러났다. 조사 결과 공시 내용이 도쿄증권거래소에서 거래된 6개사의 주식 내역과 동떨어진 데다 주식 취득에 필요한 20조엔(약 177조원)을 조달했다고 입증할 만한 자료도 없었던 것.

금융청은 이에 따라 27일 테라멘토에 정정 명령을 내렸다. 일본에서 허위로 공시할 경우 상법에 따라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엔 이하의 벌금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 테라멘토의 야마구치 시게루 사장은 그러나 “정정할 생각이 없다”며 “6개사의 주식 절반 이상을 보유 중”이라고 계속 버티고 있다.

지난해 11월 2일 설립된 테라멘토는 정보기술.자동차.통신가전.반도체.항공우주.원자력.제약.방송사업 등에 투자하고 있다고 신고해놓은 상태지만 실체가 분명치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NTT는 이번 허위 공시에 대해 “시장을 교란시킬 수 있는 악질 행위”라고 발끈했고, 소니는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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