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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가 한국 여고생들에게 푹 빠졌다. 세계적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www.youtube.com)에 오른 한국 여고생들의 사진 모음 동영상이 인기다.

사진은 여고생들이 각자 자신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은 ‘셀카’다. 미니홈피나 개인 블로그에 여고생들이 공개한 사진을 네티즌들이 스크랩해 동영상으로 제작한 것이다. ‘Korean highschool girls’라는 제목으로 오르고 있는 이 파일은 여러가지 버전이 있지만 등록하는 것마다 조회수 10만건 이상에다 수백개씩의 댓글이 달리고 있다.

동영상 파일에 등장한 여고생들은 모두가 하나같이 뽀얀 피부, 길게 늘어뜨린 생머리, 까맣고 큰 눈동자를 지녔다. 교복을 입은 가냘픈 몸매에 갸름한 턱선은 기본이다.

유튜브에서 유명세를 탄 이 동영상은 최근 국내 포털 사이트에 소개되면서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싸이월드 이슈공감 게시판에 오른 이 동영상은 63만 여건의 조회수, 5천여 건의를 댓글을 기록했다.

해외 네티즌들은 유튜브에서 이 파일을 접한 다음 다양한 반응을 내놓고 있다. “한국 여고생들은 예쁘고 귀여울뿐 아니라 외모까지 순수한 것 같다.”(ID obri), “1분 2초쯤에 등장하는 학생 너무 예쁘다.”(ID xcrzymkx), “저런 사진을 왜 찍고 있는지 도저히 이해가 안된다.”(ID LordSamuelJ), “리투아니아에 사는 사람인데, 한국 여고생들이 너무 아름다운 것 같다. 한국에 가보고 싶다.”(dvizuka), “예쁘기는 하지만 어린 학생들이 화장을 너무 많이 하는 것 같아 이상하다.”(SapphireDew), “이들의 생김새가 환상적이어서 반복 재생하면서 동영상을 감상하고 있다. 남학생들도 비슷한 지 사진을 보고 싶다.”(xKamiKaze7), “런던에 사는 한국 혼혈인이다. 이 동영상을 보고 한국에 꼭 가보고 싶은 생각이 들어 한국어를 공부하게 됐다.”(RFSEVEN)…

해외 네티즌들은 한국 여고생들의 인형같은 외모에 칭찬과 함께 의아함도 나타냈다. 비슷한 포즈와 표정 연출의 셀카, 거기다 눈을 키우고 턱을 줄인 뒤 얼굴을 뽀얗게 만드는 포토샵 기법까지 동일하기 때문이다. “왜 한국 여고생들은 이렇게 인위적인 모습을 카메라에 담고 싶어하는가”라는 의문도 제기됐다.

문화평론가 김헌식씨는 “외국인들이 한국의 미니홈피와 셀카 문화를 잘 모르는 것 같다”고 전제한 뒤 “한국 청소년들은 셀카와 미니홈피에서 입시 위주의 교육상황에 대한 탈출구를 발견한다”고 설명했다. 셀카와 미니홈피가 한국 특유의 ‘IT 또래문화’라는 것이다. 그는 획일화된 표정과 연출에 대해서는 “개성보다는 남에게 어떻게 보여질까를 더 신경쓰는 한국문화와 관련이 있다. 요즘 여고생들 사이에 ‘예쁘다’는 기준이 그런 모습이기 때문에 모두들 그 거기에 맞추려고 애쓴다. 하지만 하나같이 개성이 없이 틀에 맞추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보기 좋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한국 여고생들의 사진으로 만든 동영상이 인기를 얻자 유튜브에는 대만과 중국ㆍ일본 여고생들의 사진도 경쟁적으로 오르고 있다. 해외 네티즌들은 “같은 아시아권이지만 한국 여고생의 사진이 유난히 아름답다. 그들에게는 독특하면서도 정형화한 매력이 있다”는 평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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