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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베이징 TV의 여성앵커가 중국 국영 CCTV 체육채널 앵커인 남편이 사회를 보는 생방송 프로그램에 뛰어들어 남편의 외도 사실을 폭로하는 방송사고를 일으켜 파문이 일고 있다.

중국 베이징TV에서 경제프로그램을 진행했던 여성 앵커인 후쯔웨이(胡紫薇)는 지난 28일 CCTV 스포츠 담당 앵커인 남편 장빈(張斌)이 진행하는 생방송 도중 갑자기 뛰어들어 남편이 바람을 피웠다고 폭로했다.

베이징 올림픽 주간방송사인 CCTV는 이날 오후 3시(현지시각) 체육부 차장이기도 한 장빈 앵커의 사회로 채널 5번인 '체육채널'을 내년 1월1일부터 9월30일까지 한시적으로 '올림픽채널'로 이름을 바꾼다는 것을 알리는 기자회견을 진행중이었다.

장빈 앵커가 탁구선수를 무대 위로 소개하려는 순간 갑자기 후쯔웨이가 무대위로 올라와 장빈 앵커가 들고 있던 마이크를 빼앗더니 "1분만 시간을 달라"고 말했다.

후쯔웨이는 "오늘 나는 앵커우먼으로서가 아니라 장빈 선생의 부인으로 이 자리에 올라왔다"고 말문을 연 뒤 "오늘은 올림픽채널에 특별한 날이지만 나에게도 특별한 날이다. 왜냐면 2시간 전 장빈 앵커에게 나 외에 또 다른 여성이 있으며 그녀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기 때문"이라고 폭로했다.

깜짝 놀란 CCTV 간부들과 스텝들이 무대 위로 올라와 후쯔웨이를 끌어내리는 동안에도 후쯔웨이는 격앙된 어조로 남편의 외도와 관련한 발언을 계속했다.

장빈 앵커는 부인이 무대에서 끌려나간 뒤 "미안하다"고 공개 사과를 하고 계속 생방송을 진행했다.

장빈 앵커는 중국 기자들이 인터뷰를 요청하자 "이 문제는 집안문제"라며 인터뷰를 거절했으며 파문이 커지자 다음날 사표를 제출했다.

중국 포털들은 장빈과 외도를 했다는 여성은 지방 방송에서 일하다 최근 중앙TV로 자리를 옮긴 축구 담당 여기자라고 소개하고 그녀의 사진을 공개하는 등 폭발적인 관심을 보였다.

후쯔웨이 앵커는 유부남이던 장빈 앵커에게 구애의 편지를 보내는 등 적극적인 애정공세를 펼쳐 본처와 이혼시킨 뒤 재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네티즌들은 부인 몰래 외도를 했던 장빈 앵커도 문제가 있지만 국영방송의 생방송 프로그램에서 소동을 일으킨 후쯔웨이에게 더 큰 비난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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