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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뿐만 아니라 포르노 비디오 업계도 UCC를 통한 저작권 침해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최근 미국의 로스앤젤레스타임스에 따르면 대형 포르노 제작사인 비비드 엔터테인먼트가 인기 UCC 사이트 유튜브를 흉내낸 포르노튜브를 상대로 지난 10일 저작권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비비드 측이 로스앤젤레스 연방법원에 제출한 소장에 따르면 포르노튜브는 유튜브처럼 사용자들이 저작권의 보호를 받는 포르노 비디오의 동영상을 마음대로 업로드할 수 있도록 허용함으로써 수익을 올리고 있다는 것.

할리우드보다 인터넷을 통한 수익 창출에 더 성공적이었던 포르노 업계에서 최초로 제기된 이 소송은 포르노 업계도 더 이상 해적판 온라인 동영상으로 인한 피해를 보고만 있지는 않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전체 분량이 아닌 5분 미만의 포르노 동영상들은 온라인에서 무료로 얼마든지 찾을 수 있는데, 이런 온라인 해적판 동영상으로 인해 포르노 비디오 업계는 최고 35%까지 수익이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포르노튜브를 상대로 한 비비드의 저작권 침해 손해배상 소송은 파라마운트 영화사와 CBS 방송의 모회사인 바이아컴이 올해 구글사가 소유한 유튜브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과 여러 면에서 흡사하다.

유튜브는 저작권 침해 소지가 있는 동영상은 미리 스크리닝을 해서 올리지 못하도록 하고, 동영상이 온라인 방영으로 생기는 광고수익을 동영상의 저작권자과 나누는 방식으로 저작권 침해 소송을 피하고 있다.

그러나 비비드 측은 유튜브와 비슷한 방식으로 합의를 보거나 자사 동영상이 허락 없이 UCC에 올라가는 것을 계속해 감시할 생각이 없다고 강경하게 밝혔다.

비비드 측은 자사 비디오는 법에 의해 포르노 배우들의 실명과 나이를 공개하도록 돼 있지만 포르노튜브는 법을 준수하지 않고 배우들의 실명과 나이를 밝히지 않아 불공정 경쟁법도 위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소장에서 저작권 침해된 비디오당 15만 달러의 배상금을 요구하고 있는 비비드와 달리 몇몇 포르노 제작사들은 음반사들이 하고 있는 것처럼 해적판 포르노 동영상을 UCC에서 다운로드한 일반인을 겁주기 위해 이들을 상대로 소송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

한편 포르노튜브 외에도 엑스튜브와 레드튜브 등 포르노 UCC 사이트들이 많이 있고, 이 사이트에 올려놓는 무료 동영상의 길이도 점점 길어지고 있어 포르노 제작사들의 손해는 증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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