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5억 상속 받은 애견 “납치 위협 시달려"

by 인선호 posted Dec 04,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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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사육 비용은 3억원"

지난 해 8월, 주인으로부터 1,200만달러(약 115억원)에 달하는 천문학적인 재산을 상속받아 세계적인 화제를 낳았던 ‘억만장자 견공’이 납치 위협에 시달리다 비밀 주택으로 거처를 옮겼다고 3일 뉴욕 포스트 등의 언론이 보도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미국의 부동산 호텔 재벌인 리오나 헴슬리는 지난 해 세상을 떠나면서 ‘트러블’이라는 이름의 말티즈종 애완견에게 115억원이 넘는 유산을 물려줬다. 당시 헴슬리는 남동생과 손자들보다 많은 유산을 애완견에게 남겨 큰 화제를 낳았었다.

‘백만장자 견공’이 된 트러블은 최근 개인용 자가용 비행기를 타고 코네티컷을 떠나 플로리다주의 비밀 주택으로 거처를 옮긴 것으로 알려졌는데, 상속 후 끊임없는 납치, 살해 위협에 시달렸다는 것.

주인이 세상을 떠난 후 트러블은 코네티컷에 위치한 28개의 방이 있는 저택에 머물렀고, 전용 요리사 및 하인을 두고 있다고 언론은 전했다. 트러블에게 들어가는 비용이 1년에 30만달러(약 3억원)에 달한다는 것이 언론의 설명.

한편, 트러블에게 손가락을 물렸다는 가정부 등이 거액의 소송을 제기하는 등 트러블을 둘러 싼 송사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언론은 덧붙였다. 현재 트러블은 헴슬리 남동생이 보살피고 있다. 헴슬리는 트러블을 보살피는 조건으로 남동생에게 1,000만달러의 재산을 남겼다.

(사진 : 납치 위협에 시달리다 비밀 주택으로 거처를 옮긴 트러블의 모습 / 미국 언론 보도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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