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호주에서는 항공사간에 저가 항공 가격 경쟁이 불을 뿜으면서 호주 국내선에서 5센트짜리 항공권이 등장을 하는 등 관련 업계에서 보이지 않는 가격 경쟁의 전쟁이 선포되었다.

호주 신문 오스트레일리안 지는 지난 21일 호주 항공사 젯트사 항공사에서는 5천장 한정판으로 국내선 항공권을 5 센트에 판매하는 초저가 이벤트를 실시해 해당 사이트가 폭주해 서버가 다운이 되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젯스타 항공사에서 지난 21일 실시한 5 센트 짜리 초저가 항공권 판매를 한다고 알려져 온라인 판매가 시작된 오후 7시가 되자마자 엄청나게 몰려든 네티즌들로 서버가 다운이 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고 밝혔다. 결국 약 30분 만에 다시 해당 사이트가 복구가 되어 최종적으로 저녁 9시 45분에 5천장이 모두 매진이 되었다.

젯트사 측은 후발 항공사인만큼 선점을 하고 있는 대형 항공사에 대응을 하기 위해서는 이번 처럼 초저가 항공권 행사로 브랜드 인지도와 마케팅 비용을 절감하는 큰 효과를 보았다며 앞으로도 자주 이런 초저가 행사를 실시하면서도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이에 해외 경제 전문가들은 최근 전 세계적으로 후발 항공사들의 초저가 공세가 많은 소비자들의 마음을 흔들어 놓고 있다며 한편으로는 균형 있는 항공사들의 발전이 될 수도 있다고 보면서도 자칫 초저가 경쟁으로 인해 서비스 저하가 우려 될 수도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