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곳에 분리 보관된 아인슈타인의 뇌

by 인선호 posted Nov 09,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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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멘터리 채널 내셔널지오그래픽(NGC)은 13일 오후 9시 테마 기획 '인체 대탐험'의 하나로 천재 물리학자 아인슈타인의 뇌 모습을 공개한다.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은 1955년 4월18일에 사망한 후 시신이 화장됐지만 뇌는 240개로 나눠 보관되고 있다는 것.

과학자들은 아인슈타인의 뇌를 분석한 결과 태어날 때부터 상호소통이 가능했기 때문에 수리 능력과 공간 지각력이 탁월할 수 있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사물과 현상에 대해 항상 호기심을 품은 것은 천재로 도약하는 원동력이 되었고 그의 자폐적 성향으로 얻은 집중력 덕분에 뇌가 근육처럼 단련돼 발달했다고 과학자들은 추정하고 있다.

특히 그의 뇌에는 보통 사람보다 더 많은 아교 세포가 있는 점으로 미뤄 지적 욕구가 월등했으며 수리 능력을 담당하는 두정엽(대뇌 반구의 가운데 꼭대기)이 일반인보다 15% 더 넓었고 뇌 주름도 뚜렷하게 많았다.

과학자들은 그의 뇌를 잘 보관한 뒤 추후 나노 기술을 사용해 복제한다는 꿈도 갖고 있다. 지금까지는 그 시작 단계로 뇌 전체를 스캔해 아인슈타인의 성격을 완벽히 분석하고자 시도하고 있을 정도라고 NGC는 소개한다.

이밖에 아인슈타인 뇌를 영구 보존하게 한 토머스 하비 박사와 이를 비밀리에 승인한 아인슈타인의 법정 대리인 간의 관계, 그리고 향후 아인슈타인의 뇌를 어떻게 보존할 것인지도 소개한다.

이어 오후 10시 '당신도 천재가 될 수 있다' 편에서는 세계적인 체스의 명인 수전 폴가가 정신분석 전문가인 아버지에 의해 4살 때부터 하루 6시간 훈련을 거친 '만들어진 천재'라는 점을 부각한다.

14일 '천재는 우연히 만들어진다' 편은 자폐증 환자를 예로 들면서 생후 외상이나 장애 이후 나타난 천재성을 다루고 15일 '천재로 태어나다' 편은 재능을 타고 나더라도 후천적 노력이 뒷받침돼야 그 능력을 완성할 수 있다는 점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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